오클랜드 공항서 ‘마약 밀수 10대 남성 적발’

여행가방서 450만 달러 상당 메스 발견

오클랜드국제공항에서 세관 당국이 여행객의 수하물에서 1500만 달러가 넘는 잠재적 사회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메스암페타민을 적발했다.

체포된 이는 겨우 19세의 캐나다 국적 남성으로, 단 한 명의 ‘운반자’가 이 정도의 마약을 들여오려 했다는 사실에 당국은 큰 우려를 나타냈다.

뉴질랜드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적발은 일요일 공항에서 이뤄졌으며, 남성이 소지한 15.17kg의 메스암페타민은 소매가 기준으로 약 455만 달러 상당에 달한다.

해당 남성은 오늘 오전 마누카우지방법원에 출두해 Class A 통제 약물 불법 수입 혐의로 기소됐다.

이 남성은 공항 도착 전 사전 스크리닝 단계에서 이미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됐으며, 이후 바누버에서 들어온 남성을 앞선 질문과 추가 검사를 위해 세관 직원들이 더 면밀히 조사했다.

현장 검색에서 의류 사이에 교묘히 숨겨진 약 15개의 진공포장 봉투가 발견됐고, 내부의 결정성 물질은 현장 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으로 확인됐다.

오클랜드공항 세관 책임자 벤 웰스 대행은 이번 적발이 “층층이 마련된 방어 전략과 세관의 탄탄한 절차가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보 분석, 여객 데이터 기반 위험 탐지 시스템, 첨단 장비 등이 모두 작동해 고위험군을 가려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여름을 맞아 여행객 수가 급증하는 시기지만, 한 건의 적발이 다음 위험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며 세관의 지속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편, 세관은 마약 밀수를 의심할 만한 정보가 있을 경우 0800 WE PROTECT로 비밀리에 제보할 수 있으며, Crime Stoppers(0800 555 111)를 통해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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