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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교통국, 대대적 개편 확정

최종 수정일: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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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교통국(Auckland Transport, AT)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안이 확정됐다. 앞으로 AT의 핵심 역할은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고품질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이번 변화에 따라 오클랜드 카운실은 교통 정책 및 계획 수립, 도로 관리 권한, 교통 인프라 유지·보수와 함께 주요 교통 자본 사업을 직접 담당하게 된다.


또한 오클랜드 지역 교통위원회(Auckland Regional Transport Committee)가 신설되며, 이 위원회는 카운실 선출 의원과 정부 장관이 임명하는 위원들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독립 의장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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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 장관 크리스 비숍(Chris Bishop)은 “AT는 규모를 줄여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이라는 핵심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변화로 시민들이 직접 선출한 카운슬러들이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교통 문제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Wayne Brown)은 이번 개편을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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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T 운영에는 매년 약 15억 달러가 소요되고, 교통 자본 투자는 카운실 10년 예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는 카운실이 AT의 운영 방향을 직접 지시할 수 없었다. 이번 법안은 AT가 카운실의 지시를 따르도록 명확히 규정해 권한을 시민의 대표들에게 돌려준다”고 강조했다.


비숍 장관은 개편이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고, AT에 대한 신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 구성될 위원회는 향후 30년간의 오클랜드 교통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는 이전 국민당 정부가 추진했던 오클랜드 교통 정렬 프로젝트(ATAP)를 기반으로 교통 투자 방향과 도시의 미래 교통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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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법안은 지역위원회(local boards)에 새로운 권한을 부여한다. 이들은 지역 도로와 보조 도로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며, 구체적으로 ▲속도 제한 설정 ▲행사 개최를 위한 도로 폐쇄 ▲주차 관리 ▲자전거 도로 조성 등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된다.


한편 간선도로와 오클랜드 도심 관리 권한은 시장과 20명의 카운슬러로 구성된 카운실 본회의(Governing Body)가 담당한다.


이번 개편을 위한 지방정부(오클랜드 시의회) 교통 거버넌스 개정법(Local Government (Auckland Council) (Transport Governance) Amendment Bill)은 오는 2025년 9월 첫 독회를 거쳐, 2026년 3월 법제화될 예정이다.


법 통과 이후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2026년 9월부터 새로운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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