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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북부 고속도로 구간, 제한속도 110km/h로 상향

  • 푸호이~워크워스 15km 구간 7월 1일부터 시행… 정부 “속도+안전 균형 잡았다”


Arawhiti ki Pūhoi – the viaduct over Pūhoi River.
Arawhiti ki Pūhoi – the viaduct over Pūhoi River.
뉴질랜드 교통부는 7월 1일부터 오클랜드 북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를 110km/h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구간은 푸호이(Pūhoi)와 워크워스(Warkworth)를 잇는 15km 고속도로 구간으로, 지난 2023년에 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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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비숍(Chris Bishop) 교통부 장관은 “이 도로는 하루 2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며, 속도 상향은 물류 이동과 국민의 이동 효율성을 높여 경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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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찬성… 국민 의견 반영한 결정

작년 말 진행된 속도 제한 상향에 대한 NZTA의 공청회에는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지역에서 7,900건 이상의 의견서가 접수됐다. 이 중 94%가 속도 상향을 지지, 그 중 91%는 강력히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ZTA는 “도로 설계, 교통량, 사고 위험 등 모든 기술적 평가를 마쳤고, 해당 구간은 안전하게 110km/h 속도 제한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설계부터 고속주행 대비… 터널 및 램프 구간은 예외

푸호이~워크워스 구간은 양방향 2차로, 중앙 분리대 설치, 시야 확보가 용이한 직선 구간 등 사망 및 중상 방지를 고려한 안전 설계로 구성돼 있다.


비숍 장관은 “이 구간은 아오테아로아 북부 지역과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교통망의 핵심이며, 관광, 물류, 지역민 이동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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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존스톤스 힐 터널 북쪽의 5.5km 구간은 지난 5월 이미 110km/h로 상향 적용되었으며, 터널 구간 및 램프·교차로가 집중된 지점은 기존 100km/h 또는 80km/h 제한속도를 유지한다.


안전 우려 목소리도… 전문가 “사망자 증가할 수도”

이번 결정에 대해 일부 국내외 도로안전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속도 상향이 치명적 사고 및 중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정부의 경제성 주장은 검증되지 않았고, 사망자 수 증가가 더 큰 사회적 비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속도 조정은 도로 설계 기준, 시야 확보, 교통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며,

무작정 속도를 올리는 것이 아닌 정밀하게 선별한 구간에 한정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푸호이~워크워스 구간의 제한속도 상향은 국민 편의와 경제적 효율, 도로 안전성 간 균형을 시도한 첫 사례로, 향후 다른 고속도로 구간으로의 확대 적용 여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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