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합창단, 제2회 정기공연 성황리에 개최
- WeeklyKorea
- 10월 7일
- 1분 분량
한복의 아름다움과 창작곡 ‘뉴질랜드 아리랑’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노래하다

오클랜드 한인합창단(지휘자 이건환)이 제2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합창단원들의 무대와 함께, 직접 작사·작곡한 창작곡 ‘뉴질랜드 아리랑’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단원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뉴질랜드에서 한민족의 전통 의상을 무대에서 만나는 그 자체로 감격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교민은 “마치 고국의 한복판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우리의 전통이 이국 땅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이건환 지휘자가 직접 작사·작곡한 창작곡 무대였다. 노랫말 한 소절 한 소절이 따뜻한 감성과 희망의 메시지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고, 아름다운 선율은 평온함과 동심을 자극했다. 관객들은 “모든 곡을 외워서 일상 속에서도 부르고 싶다”며 찬사를 보냈다.
공연 중 진행된 특별 행사인 ‘뉴질랜드 아리랑 현판식’ 또한 눈길을 끌었다. 200년 된 카우리 나무에 ‘뉴질랜드 아리랑’ 가사를 새기고, 미래 비전을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이 행사는 이민 사회 속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날 특별 축가로는 스텔라 합창단의 브라이언 리 가족이 무대에 올라 따뜻한 가족 합창을 선보였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참석자는 “이날 발표한 곡들을 소책자로 만들어 전 세계 한인 동포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며 “720만 해외 동포와 고국의 국민이 함께 ‘뉴질랜드 아리랑’을 부른다면 정말 감격스러울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준비한 오클랜드 한인합창단 단원들과 모든 곡을 작사·작곡하고 피아노 반주를 맡은 이건환 지휘자, 김현정 피아니스트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클랜드 한인합창단은 앞으로도 뉴질랜드 한인 사회에 감동과 자긍심을 전하는 무대로, 한민족의 문화와 정서를 알리는 예술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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