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공항, 2027년부터 보안검색 순서 바뀐다
- WeeklyKorea
- 3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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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승객, 여권심사보다 보안검색 먼저…‘The Flip’ 본격 추진
오클랜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들의 출국 절차가 크게 달라진다.
현재는 국제선 승객이 먼저 여권심사 등 국경 절차를 거친 뒤 보안검색을 받는 방식이지만, 2027년 말까지 모든 국제선 승객이 보안검색을 먼저 받은 뒤 여권심사와 국경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순서가 바뀐다.
오클랜드공항은 이 같은 절차 변경을 ‘The Flip’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미 국제선 터미널에서 관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검색 순서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클랜드공항이 앞으로 국내선 제트기 승객과 국제선 승객이 하나의 건물에서 이동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터미널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사업의 핵심 단계다.

‘여권심사 먼저’에서 ‘보안검색 먼저’로
오클랜드공항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ons Officer) 클로이 서리지(Chloe Surridge)는 이번 공사가 미래형 국경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2027년 말까지 모든 국제선 승객은 보안검색을 먼저 통과한 뒤 여권심사 및 국경 처리 구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만 해당 구역의 공사는 2027년 말 이후에도 계속된다.

공항은 일부 공사가 2029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항 측은 이번 동선 변경이 향후 새로운 터미널에서 승객을 처리하는 방식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한 건물에서 처리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표 가운데 하나는 국내선 제트기 이용객과 국제선 승객이 보다 통합된 공간을 이용하도록 터미널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현재 오클랜드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의 동선과 시설이 상당 부분 분리돼 있다.
공항은 향후 하나의 건물 안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승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터미널 구조와 이동 동선을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승객들이 이용하게 될 보안검색과 국경심사 구역의 순서도 새 터미널 구조에 맞춰 재편되는 것이다.

국경관리 시스템도 함께 변경
이번 변화는 오클랜드공항만의 독자적인 사업이 아니다.
New Zealand Customs Service와 Civil Aviation Authority가 공항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세관 측은 보안검색과 국경통제 기능을 보다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이 국제적인 공항 운영 방식에도 부합하며, 승객 안전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관 항공운영 담당 부책임자인 크레이그 치티(Craig Chitty)는 이번 순서 변경이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안검색과 국경통제 기능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공항 이용객 전체의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Gate도 교체
여권심사 방식과 관련된 시설도 함께 바뀐다.
세관은 조만간 오클랜드공항의 eGate 교체 프로그램에 착수할 예정이다.
eGate는 여권을 자동으로 판독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승객의 입국·출국 절차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세관은 eGate 교체 시기를 ‘The Flip’ 공사와 맞춰 진행함으로써 공항 이용객들이 겪는 불편과 공사로 인한 혼란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오클랜드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보안검색과 여권심사 구역에서 일부 동선 변경이나 공사 구간을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
왜 보안검색을 먼저 할까?
Civil Aviation Authority의 항공보안 담당 부책임자인 프레드 스타인(Fred Stein)은 보안검색을 승객 여정의 앞부분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공항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이 보안구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줄이고, 여러 단계의 보안장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선 승객의 동선을 보안검색과 국경심사 단계로 명확하게 구분하면 공항 내 보안 관리도 한층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적용
오클랜드공항은 이미 국제선 터미널에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2027년 말까지 모든 국제선 승객이 ‘보안검색 → 여권심사·국경처리’ 순서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에도 해당 구역의 일부 건설 작업은 계속돼 2029년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항 측은 이번 변화가 여행객들에게는 처음에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터미널 구조와 보다 효율적인 승객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오클랜드공항을 이용하는 뉴질랜드 교민과 해외여행객들은 출국할 때 기존과 달라진 동선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2027년 이후에는 “여권심사부터”라는 기존의 출국 동선이 사라지고 보안검색이 먼저 진행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번 ‘The Flip’은 오클랜드공항이 향후 수년간 추진하는 대규모 터미널 재편의 중요한 변화로, 국제선 이용객들의 여행 경험과 공항 내 이동 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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