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용 사진, AI·필터 보정 ‘골칫거리’로 떠올라
- WeeklyKorea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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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자문가들 “실물과 다른 사진, 추가 설명해야 하는 상황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New Zealand)에 따르면, 최근 비자 신청자들의 사진 보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주 약 2만 건의 비자 신청서가 접수되는 가운데, 그중 1000여 건(약 5%)의 사진이 필터나 인공지능(AI)으로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오클랜드에서 열린 이민·투자협회(Association for Migration and Investment) 컨퍼런스에서,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BIE) 부차관 앨리슨 맥도널드(Alison McDonald)는 “보정된 사진이 급증하면서 행정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에는 필터나 AI를 이용해 사진을 보정하는 것이 SNS에서 너무나 일상적인 문화가 되었다”며, “신청자들이 실제 모습보다 더 젊거나 아름답게 보이도록 사진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맥도널드는 “본인도 주름을 없앨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민성 입장에서는 공식 기록과 실제 얼굴을 일치시켜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이제 매주 약 1000건의 보정된 사진이 접수되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이민 자문가들이 고객을 만났을 때 사진 속 인물과 다르다면, 추가적으로 ‘실제보다 사진이 더 아름답다’는 점을 설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이민성은 앞으로 AI나 필터로 보정된 사진에 대한 심사 기준을 더욱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권용 혹은 공식 신분 확인용 사진은 “자연광, 무보정, 실제 얼굴 그대로” 제출해야 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비자 심사 지연이나 반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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