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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골든베이 시멘트 공장에 최대 6천만 달러 지원

국내 시멘트 생산 2040년까지 유지


Golden Bay Cement's Portland plant near Whangārei. (Source: Supplied 1News)
Golden Bay Cement's Portland plant near Whangārei. (Source: Supplied 1News)

  • 뉴질랜드 유일의 시멘트 생산시설 보호

  • 공급망 안정·일자리 유지 기대


정부가 국내 유일의 시멘트 제조업체인 골든베이 시멘트(Golden Bay Cement)의 생산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 6,000만 뉴질랜드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노스랜드(Whangārei 인근 Portland)에 위치한 공장의 운영을 최소 2040년 말까지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뤄졌으며, 정부는 국가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경제 안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멘트 공급 60% 담당

골든베이 시멘트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시멘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시멘트 수요의 약 60%를 공급하고 있다.


모기업인 플레처 빌딩(Fletcher Building)은 이날 뉴질랜드 증권거래소(NZX)를 통해 정부와의 협약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생산비 상승과 탄소배출 비용 증가로 인해 플레처 빌딩이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시멘트를 전량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부 장관 니콜라 윌리스(Nicola Willis)는 "국내 시멘트 생산이 중단될 경우 국제 공급망 차질에 뉴질랜드가 매우 취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2040년까지 생산 유지 조건

정부 지원을 받는 대신 골든베이 시멘트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 2040년 12월 31일까지 국내 시멘트 생산 유지

  • 최소 1억5천만 달러 자체 투자

  • 현재 고용 수준 유지

  • 정부에 정기적인 운영 및 재무 보고

  • 조건 미이행 시 정부 지원금 환수 가능



정부는 독립적인 재무 검토를 통해 현재 국내 시멘트 생산의 가장 큰 부담이 탄소배출권 비용(ETS)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스 장관은 "배출권거래제(ETS)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국가 핵심 산업을 보호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500명 이상 고용 유지 효과

플레처 빌딩의 앤드루 레딩(Andrew Redin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국가 경제와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생산시설은 국제 해운 차질이나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뉴질랜드의 대응 능력을 높여준다"며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2030년부터 공장을 폐쇄하고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골든베이 시멘트는 직접 1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역 협력업체 등을 포함하면 약 6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경제분석기관 BERL은 이 공장이 연간 약 1억2,470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황가레이 지역에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계 공급 안정 기대

시멘트는 주택, 병원, 학교, 도로, 교량 등 거의 모든 건설사업에 필수적인 자재다.


정부는 국내 생산시설이 사라질 경우 국제 물류 차질이나 지정학적 위기 발생 시 건설 프로젝트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안이 반복되면서 주요 국가들이 전략 산업의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지원 역시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기업에 대한 대규모 재정 지원이 시장 경쟁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지원이 예외적인 사례이며, 다른 산업에 동일한 선례를 남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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