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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남중국해 상공서 호주 공군기 근처에 섬광탄 투하

  • 호주 정부 “매우 위험하고 비전문적인 행위”…중국 대사관에 공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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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공군 정찰기가 임무 수행 중 중국 전투기의 섬광탄(flares) 투하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위험하고 비전문적인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중국 측에 공식 항의했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10월 19일) 호주 공군의 P-8A 포세이돈(Poseidon) 해상 초계기가 정기적인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전투기가 접근해 두 차례 섬광탄을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국방장관은 21일 캔버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번 행위는 명백히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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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P-8 포세이돈은 대형 제트기로, 순간적인 회피기동이 어렵다”며 “그런 기체 근처에 섬광탄을 떨어뜨리는 것은 조종사와 탑승 인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호주 정부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경고했다. 호주 외교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캔버라 주재 중국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으며, 베이징 주재 호주 대사관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외교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한 번 고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여러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몇 년간 중국군과 서방 국가 군용기 간의 위험한 근접 비행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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