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사고 “등굣길 시간이 가장 위험하다?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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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8시 ‘피로 운전’ 사고 경고”

자녀들의 새 학기를 앞두고 다시 시작되는 아침 등굣길 운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위험한 운전 시간대가 바로 이 시간과 겹친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오토센스 가디언 뉴질랜드 인사이트 보고서(AutoSense Guardian New Zealand Insights Report)’에 따르면, 운전자 피로로 인한 사고는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시간과 정확히 맞물린다.
피로 관리 전문가 카트리나 오브리는 “오전 7~8시는 인간의 생체 리듬상 각성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라며, 이 시기에는 짧은 ‘마이크로슬립(순간적 졸음)’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취약한 시간대에 교통량 증가, 시간 압박, 아이들과 스쿨버스까지 더해지면 아주 짧은 집중력 저하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를 피로 운전 위험이 높은 시간대로 지목했다. 이 시간대는 일반 가정 운전자와 상업용 차량 운전자가 동시에 도로를 이용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분석은 상업용 차량 약 6000대에 설치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 운전은 겨울이 끝나가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여름 휴가철인 1~2월에는 가장 낮았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졸음 운전 사례가 가장 많았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90만 건 이상의 위험 운전 사례가 기록됐고, 이 중 약 1만9300건이 피로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었다.

뉴질랜드 자동차협회(AA)의 딜런 톰슨 대변인은 “피로 운전은 음주 운전이나 휴대폰 사용만큼이나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연구에 따르면 치명적인 사고의 절반은 고의적 규정 위반이 아닌, 단순한 실수에서 발생하며 그 배경에는 피로나 주의 분산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역시 도로 안전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항상 충분한 휴식과 집중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피로, 음주, 약물, 주의 산만 상태에서의 운전은 모두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 안전벨트와 어린이 보호 장치 사용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주의 산만으로 인한 위험 운전은 5만 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 중 4분의 1은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돼 있었다.
오토센스 최고경영자(CEO) 찰스 도슨은 “기술과 함께 사람의 개입이 중요한 이유”라며, 지난 1년간 1만4000건 이상의 운전자 개입 전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침 등굣길처럼 가장 일상적인 순간에 피로와 주의를 줄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번 보고서는 교민 사회에도 아침 운전 습관을 다시 돌아볼 필요성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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