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비타 인수 시도 무산… 주주 동의 부족으로 실패
- WeeklyKorea
-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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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표 마누카 꿀 수출 기업 콤비타(Comvita)를 둘러싼 인수 시도가 결국 무산됐다. 이는 제안된 인수 방안에 대해 충분한 주주 동의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콤비타 이사회는 캔터베리 사업가 마크 스튜어트(Mark Stewart)가 소유한 플로렌츠(Florenz) 측의 5,600만 달러 인수 제안을 강하게 지지하며 찬성표를 요청해왔다. 그러나 인수 승인에 필요한 핵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는 중단되었다.
해당 스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주주들의 각 이권 계층(interest class)에서 75% 이상 찬성, 전체 주주의 과반(50% 이상) 찬성이 필요했다.
첫 번째 이권 계층(Florenz Associates 포함)에서는 찬성률이 100%였으나, 두 번째 계층(Florenz Associates 제외)에서는 54.29% 찬성, 45.71% 반대로 기준에 미달했다.
전체 투표 결과 역시 54.34% 찬성, 45.66% 반대로 과반수는 넘겼지만 75%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콤비타 이사회는 이번 부결 이후 “다음 단계”를 모색하겠다며, 긴급히 자금 조달 및 구조 안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 브리짓 코츠(Bridget Coates)는 “은행과 자문단과 함께 다양한 재무 옵션을 검토 중이며, 모든 가능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회사의 재자본화(recapitalisation)를 위한 선택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회사의 안정성 회복, 성장 기반 마련, 그리고 주주 가치 보호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수 제안은 초창기부터 일부 인물들의 큰 반대에 부딪혔다. 콤비타 공동 창업자 앨런 부겐(Alan Bougen) 역시 스킴 저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인수 반대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번 인수 무산으로 콤비타는 이제 금융 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라는 새로운 숙제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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