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날씨, 어디가 가장 좋을까?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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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혹스베이, 크리스마스 최고의 장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기상청 메트서비스(MetService)가 성탄절 당일 가장 좋은 날씨가 예상되는 지역을 공개했다. 가족과 함께 바비큐를 즐기거나 해변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현재로서는 혹스베이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꼽힌다.
메트서비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 전국적으로는 서풍 계열의 바람이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서쪽 지역은 비교적 습한 날씨가, 동쪽 지역은 더 건조하고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중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메트서비스 기상학자 알라나 버로우스(Alanna Burrows)는 “아직 예보 퍼즐이 완전히 맞춰진 단계는 아니지만, 해변에서 크리스마스 바비큐를 즐기고 싶다면 혹스베이로 가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단연 ‘그곳이 바로 갈 곳’”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른 지역들의 경우 날씨 변동성이 큰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다. 버로우스는 “성탄절을 앞두고 가족 방문이나 장거리 이동, 혹은 블랙캡스와 웨스트인디스의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 있다면 출발 전 최신 예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에는 오늘과 금요일 사이 전국적으로 비구름대가 지나갈 예정이다.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를 기준으로 한 캔터베리 남부 호수 및 강 상류 지역에는 현재 황색 강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후에는 남서풍이 유입되며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니든은 토요일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 평년보다 6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고산 지역에서는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고갯길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버로우스는 “눈이 쌓일 가능성은 낮지만, 운전 여건은 겨울과 비슷할 수 있다”며 “캠퍼밴이나 장거리 운전 시에는 따뜻한 옷과 충분한 대비 물품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일요일부터는 남서풍이 점차 약해지며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교적 안정된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평온한 날씨는 오래가지 않고, 화요일부터 다시 비구름대가 접근할 전망이다.
성탄절을 앞둔 가운데, 지역별 날씨 차이가 큰 만큼 각자의 일정에 맞춘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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