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당일, 무엇이 열리고 무엇이 닫힐까
- WeeklyKorea
- 45분 전
- 2분 분량
조용한 연휴 속 꼭 알아야 할 생활 정보 정리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질랜드 전역은 가족과 함께하는 연휴 분위기에 접어들고 있다. 선물 포장을 풀고 햄과 파블로바를 나누는 크리스마스는 한 해 중 가장 따뜻한 날이지만, 동시에 가장 조용한 날이기도 하다.
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 당일 전국적인 거래 제한일(Restricted Trading Day) 이 적용돼 대부분의 상점과 기관이 문을 닫는다. 다만 일부 필수 서비스와 선택적 업종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교민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당일 열고 닫는 곳을 정리했다.
■ 상점·슈퍼마켓: 전면 휴무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전국의 모든 대형 슈퍼마켓과 쇼핑몰이 문을 닫는다.
울워스(Woolworths), 뉴월드(New World), 팍앤세이브(Pak’nSave)를 비롯해 더 웨어하우스(The Warehouse), 파머스(Farmers), 브리스코스(Briscoes) 등 대형 유통업체는 모두 휴무다. 은행과 정부 기관도 동일하게 문을 닫는다.
급히 재료가 필요하다면 동네 데어리(dairy)나 소규모 편의점이 유일한 대안이다. 다만 영업 여부와 시간은 매장마다 다르다.

■ 주유소·약국·필수 서비스: 운영
주유소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정상 운영되지만, 내부 편의점은 제한 운영될 수 있다.
대부분의 약국 역시 문을 열지만, 영업시간이 짧아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병원 응급실(A&E)은 24시간 정상 운영되며, 응급 진료 클리닉도 일부 운영된다. 경찰·소방·구급(St John) 등 긴급 서비스는 평소와 동일하게 제공된다.
■ 음식점·테이크아웃: 선택적 운영
카페, 레스토랑, 바, 테이크아웃 업종은 법적 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하지만, 많은 업소가 직원 휴식을 위해 문을 닫는다.
일부 패스트푸드 체인은 크리스마스 당일 제한적으로 영업한다.
KFC 일부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맥도날드, 피자헛, 데니스(Denny’s) 등도 지점별로 문을 연다.
크리스마스 당일 외식 시 15% 내외의 공휴일 할증료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 영화관·관광지: 일부 개방
집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영화관은 비교적 확실한 선택지다.
호이츠(Hoyts) 일부 지점은 크리스마스 당일 제한 상영을 하며,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s)는 크리스마스 전날과 박싱데이에만 운영한다.
오클랜드에서는 켈리 탈턴 수족관과 오클랜드 동물원이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방문객을 맞는다. 반면, 시립 수영장·도서관·커뮤니티 시설은 대부분 휴관이다.
■ 주류 판매: 매장 판매 금지
병 판매점(liquor store)은 크리스마스 당일 전면 휴무다.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식사와 함께 주류를 제공할 수 있지만, 매장에서 술을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전 준비가 필수다.

■ 대중교통: 공휴일 시간표 적용
버스·기차·페리는 공휴일 운행 시간표로 운영된다. 일부 노선은 감축 또는 운행 중단될 수 있으므로, 이용 전 반드시 각 교통기관 웹사이트를 확인해야 한다.
■ 필수품은 ‘미리 준비’
크리스마스 당일의 불편을 피하려면 식료품, 약, 필수품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지 않으면 여름 햇살 아래에서 문 연 가게를 찾아 헤매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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