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다리 붕괴… 와이라라파 전역 비상
- WeeklyKorea
- 1일 전
- 1분 분량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주택 침수 잇따라
주민들 "언제 복구될지 몰라"
마틴버러 육로 고립
북섬 와이라라파(Wairarapa)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마틴버러(Martinborough)를 연결하는 주요 교량이 유실되면서 마을이 사실상 육로로 고립됐다. 도로 침수와 산사태도 잇따르면서 일부 주민들은 이동이 제한됐고, 당국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장 큰 피해는 마틴버러를 연결하는 주요 교량에서 발생했다. 계속된 폭우로 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교량 일부가 떠내려갔고, 차량 통행이 즉시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우회도로 이용도 어려워져 한동안 육로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와이라라파 곳곳에서는 도로 침수와 배수시설 범람,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유실되면서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강풍까지 겹쳐 정전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뉴질랜드 교통당국(NZTA)은 피해 지역에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했지만, 추가 강우가 예보돼 복구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수된 도로나 유실된 교량에 접근하지 말고, 최신 교통 정보를 확인한 뒤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우가 단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기상 패턴의 영향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 한 달 치에 가까운 강수량이 하루 만에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천 수위가 여전히 높은 상태여서 추가 범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이번 폭우는 뉴질랜드 겨울철 기상이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장거리 운전이나 지방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교민들은 출발 전 NZTA의 도로 통제 정보와 MetService의 기상예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침수된 도로나 유실된 교량은 겉보기에는 통행이 가능해 보여도 노면이 약해져 있을 수 있어 절대 진입해서는 안 된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차량에는 연료를 충분히 채우고, 휴대전화 충전기와 비상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국은 앞으로도 추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와이라라파를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최신 재난 안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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