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vs 뉴질랜드, 어디서 창업을 시작할까?
- WeeklyKorea
- 8월 30일
- 2분 분량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지만, 창업 환경에서는 여러 차이가 있다.
호주는 광활한 대지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 세계적 랜드마크뿐 아니라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기업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반면 뉴질랜드는 농업, 낙농, 지속가능 산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창업하기 쉬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기회가 많지만, 실제 창업 과정과 여건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창업 친화도 비교
호주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이 활발히 성장하고 있으며, Startmate와 Stone & Chalk 같은 인큐베이터를 통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자금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면 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
뉴질랜드는 규제가 단순하고 사업 등록 절차가 간소화돼 창업하기 편리하다. 웰링턴과 오클랜드가 대표적인 스타트업 허브이며, 시장 규모는 작지만 활발한 기업가정신이 뿌리내려 있다.
주요 산업
호주: 철광석, 석탄, 금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관광산업과 기술 분야도 활발하다. 특히 호주는 소셜 미디어 규제에서 글로벌 기준을 세우며 기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뉴질랜드: 낙농과 농업이 수출의 핵심이며, 소프트웨어 개발(Xero 등) 과 지속가능 에너지 산업이 성장 중이다. 특히 전력의 80% 이상이 수력·풍력·지열 등 청정에너지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친환경 스타트업에 기회가 많다.

세금 제도
호주: 법인세 25~30%, 소득세 최대 45%, 부가가치세(GST) 10%
뉴질랜드: 법인세 28%, 소득세 최대 39%, 부가가치세(GST) 15%
뉴질랜드의 세제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간편하며, 호주는 구조가 복잡하지만 체계적이다.
생활비와 창업 비용
호주는 시드니 기준 도심 원룸 임대료가 약 2,500 AUD, 사무실 임대료는 월 1,000~1,500 AUD 수준이다. 생활비 전반이 높다.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기준 도심 원룸이 약 2,000 NZD, 사무실은 400~800 NZD로 호주보다 저렴하다. 전반적으로 두 나라 모두 생활비가 높은 편이지만, 뉴질랜드가 조금 더 경제적이다.
비자 제도
호주:
사업 혁신·투자 비자 (투자·경력 요구)
글로벌 인재 비자 (핵심 산업 우대)
워크 비자 및 디지털 노마드 비자 활용 가능

뉴질랜드:
기업가 비자 (최소 10만 NZD 투자 필요)
글로벌 임팩트 비자 (확장성 있는 스타트업 대상)
투자자 비자 (최소 300만 NZD 투자 요구)
잠재적 도전 과제
호주: 높은 생활비, 임금, 복잡한 규제
뉴질랜드: 시장 규모의 한계, 초기 단계 자금 확보 어려움
창업 절차
호주: 사업 구조 결정 → ASIC(호주 증권투자위원회) 등록 → 사업자번호(ABN)·세금번호(TFN) 발급 → 연 매출 75,000 AUD 이상 시 GST 등록
뉴질랜드: 사업 구조 결정 → Companies Office 등록 → 사업자번호(NZBN) 발급 → 연 매출 60,000 NZD 이상 시 GST 등록
→ 뉴질랜드는 온라인으로 하루 만에 등록 가능하다는 점에서 훨씬 간단하다.

최종 verdict
호주: 더 큰 시장과 풍부한 자금 기회를 원한다면 적합. 하지만 높은 비용과 복잡한 규제를 감당해야 한다.
뉴질랜드: 절차가 간단하고 창업 환경이 우호적이나, 시장이 작아 빠른 해외 확장이 필요하다.
결국 선택은 사업 모델과 전략에 따라 달라지며, 자금 조달과 시장 규모를 중시한다면 호주, 단순한 제도와 친환경 비즈니스 기회를 원한다면 뉴질랜드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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