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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천 달러 배상" Kmart 승소 사례가 던진 메시지


소비자의 권리 찾기 논쟁, 바로 분쟁재판소(Disputes Tribunal) 이야기다. 최근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부부가 대형 할인점 케이마트(Kmart)를 상대로 중대한 승소를 거두며,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법률적 보상 절차에 대한 교민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엘 크리스프(Elle Chrisp)와 데이비드 딩월(David Dingwall) 부부는 세 살배기 쌍둥이를 위해 Kmart에서 모래 놀이용 컬러 샌드 4kg을 구입했다. 하지만 2025년 11월, 해당 제품이 석면의 일종이자 저노출 시에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트레몰라이트(Tremolite)'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부부는 모래 오염 제거 비용과 아이들의 향후 건강 검진 및 모니터링 비용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며 분쟁재판소 문을 두드렸다.


재판소는 "해당 제품이 안전하지 않고,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며, 소비자보장법(CGA)에 따른 적정 품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Kmart 측에 15,185.42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소소한 소비재 구매라도 정당한 소비자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면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소송보다 빠르고 저렴한 '분쟁재판소' 활용법

법원 판사나 변호사 없이 훈련된 조정관(Referee)이 진행하는 분쟁재판소는 뉴질랜드에서 법적 조력을 받기 부담스러울 때 가장 유용한 제도다.

 

  • 관할 대상: 결함이 있는 물품 및 서비스, 자동차 사고, 불량 공사, 경계 펜스 문제, 타인 재산 피해 등

  • 청구 금액: 최대 $60,000 (양측 서면 합의 시 최대 $75,000) - $350,000까지는 지방법원(District Court), 그 이상은 고등법원(High Court) 관할

  • 제외 대상: 임대차(Tenancy), 고용, 부동산 매매, 가족 관계, 유언장, 파산/청산 기업 청구, 세금, ACC, 단순 채권 추심 등 (※ 이 경우 각 전담 재판소나 별도 기관 이용)


 

신청 및 진행 절차 한눈에 보기

1. 신청 접수 및 수수료

온라인 접수 또는 지방법원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다. 신청 수수료는 청구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 신청비는 원칙적으로 환불되지 않으나, 승소 시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다.)


 

2. 증거 수집 및 제출

영수증, 계약서, 사진, 견적서, 이메일, 경찰 리포트 등 관련 증거를 사전에 재판소와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청 전 당사자 간에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는 정황’을 증명하는 일이다.

 

3. 심리 진행 및 판결

심리일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미출석 시 청구가 기각된다. 조정관은 양측의 의견을 듣고 합의를 도출하도록 도우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시 또는 추후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명령(Order)을 내린다.


 

교민들을 위한 추가 팁 & 주의사항

  • 언어장애가 걱정된다면? (통역 지원 서비스)

영어가 서툰 교민을 위해 분쟁재판소 신청 시 무료 전문 통역사(Interpreter)를 요청할 수 있다. 언어적 장벽 때문에 권리 행사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

 

  • 판결 후 상대방이 돈을 주지 않는다면?

재판소는 판결을 내려줄 뿐, 직접 돈을 받아주지 않는다. 상대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방법원에 집행 신청(Enforcement)을 하거나 민간 채권 추심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 재심 및 항소 절차

판결에 불복할 경우 20영업일 이내에 재심(Rehearing)을 신청(수수료 없음)하거나, 항소(Appeal, 수수료 $275, 변호사 동석 가능)를 진행할 수 있다.

 

물품 하자나 금융 분쟁으로 손해를 입었다면, 분쟁재판소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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