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보호자 손에 숨진 아동 24명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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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지켜지지 못한 아이들”… 절반은 5세 미만

말라카이 서벡스(Malachi Subecz) 사건 이후 4년이 지났지만, 뉴질랜드 아동 보호 시스템은 여전히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독립아동감시기구 Aroturuki Tamariki 가 발표한 최신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2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보호자에 의해 살해된 아동은 총 2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5세 미만이었으며, 특히 13명은 생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영아였다.

보고서는 “말라카이 사망 이후 여러 권고안과 개혁 약속이 있었지만, 아동들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절반은 이미 ‘신고된 아이들’
숨진 24명 중 절반은 이미 우려 신고가 접수돼 Oranga Tamariki(아동가족부)에 알려진 상태였다. 또한 가해자 19명은 경찰에 전력이 있거나 이미 파악된 인물이었다.

아로투루키 타마리키 최고경영자 애런 존스는 “사회복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아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차례 우려 신고가 들어와야만 조치가 이뤄지는 구조는 명백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장 직원들 역시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인해 모든 사례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아이의 안전 기준이 아니라, ‘누구를 먼저 갈 수 있느냐’가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지적이다.

말라카이 사건 이후, 권고안은 어디까지 왔나
2021년 끔찍한 학대 끝에 숨진 5세 말라카이 서벡스 사건 이후, 데임 카렌 포우타시는 정부 기관의 아동학대 대응 방식에 대해 14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완전히 이행된 권고는 단 2개뿐이다. 보고서는 설령 14개가 모두 시행되더라도, 현장의 자원과 대응 체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충분한 보호가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잃어버린 아이들의 삶
보고서는 익명을 유지했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생후 15주 여아: 오클랜드에서 어머니에 의해 익사
팔루테 바일라(8개월): 아버지의 폭행으로 사망
아마지아 테 아후루(3개월): 아버지의 학대로 사망
생후 4주 남아: 반복적 뇌출혈 후 사망
투화레토아 타하우(19개월): 모친이 과실치사 혐의
루아카카 지역 1세·4세 형제자매: 모친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살해
이들 대부분은 걷거나 말하기도 전에 생을 마감했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보호 시스템의 ‘틈’을 보여준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이 중요하다.
✔ 우려가 있다면 반드시 신고
✔ 단 한 번의 신고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기
✔ 이웃과 공동체의 역할 강화
✔ 문화·언어 장벽으로 도움 요청을 주저하지 않도록 지원
뉴질랜드는 비교적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결국 아이를 지키는 마지막 안전망은 공동체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If you or someone else is in immediate danger, call 111
Shine Free call 0508 744 633 between 9am and 11pm (for men and women)
1737, Need to talk? Free call or text 1737 to talk to a trained counsellor.
What’s Up 0800 942 8787 (for 5 to 18-year-olds). Phone counselling available Monday-Friday, noon-11pm and weekends, 3pm-11pm. Online chat is available 3pm-10pm daily.
Youthline 0800 376 633, free text 234, email talk@youthline.co.nz, or find online chat and other support options here.
Child Abuse Prevention parent helpline 0800 568 856
If you are worried about the safety of a child, call Oranga Tamariki 0508 326 459

보고서는 묻고 있다. “우리는 정말 아이들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가?” 제도 개혁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자원과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비극은 반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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