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John, 주요 커뮤니티 프로그램 중단 발표
- WeeklyKorea
- 8월 8일
- 1분 분량
병원 자원봉사·치유견 서비스 등 중단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응급의료 및 지역사회 지원 기관인 Hato Hone St John이 향후 10년 전략에 따라 병원 자원봉사, 커뮤니티 케어, 애완동물 치유 서비스 등 다수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t John은 최근 자원봉사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현재의 자원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며 일부 기존 서비스의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재정 문제보다는 조직의 장기적 방향성 전환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상 프로그램: 병원·요양시설 지원 중심
중단 예정인 프로그램에는 약 11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중인 병원 응급실 지원, 장기 입원 환자 및 가족 대상 정서적 지원, 요양원 방문 독서 및 장보기 도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중심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한 애완동물을 통한 정서 치료 프로그램(therapy pet service) 역시 종료 대상이다.
이 서비스들은 2026년 6월까지는 유지되며, 그 이후엔 다른 기관으로의 이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전략적 전환, 자원 재배치 위한 결정”
St John의 부대표 피트 러버리지(Pete Loveridge)는 RNZ 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재정 문제 때문이 아니라, 조직의 전략적 역량을 긴급의료 서비스 지원으로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 자원봉사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도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0개월간 유사 서비스를 운영 중인 타 기관(“sister programmes”)과 협력해 프로그램 이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반향 예상…현장 혼란 우려도
이번 발표는 장기 입원자 및 요양원 거주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의료 시스템 외곽에서 비의료적 돌봄 역할을 해왔던 자원봉사자들의 공백은 지역사회 현장에서 체감될 가능성이 크다.
St John 측은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새로운 역할로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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