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해준다더니…” 보험사, 다중보험 할인 미적용
- WeeklyKorea
- 1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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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보험사 AIOI(아이오이 닛세이 도와 보험)가 다중 보험 가입자에게 제공하기로 한 할인을 적용하지 않아 금융당국의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로 인해 5,000명 이상의 고객이 약 7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에 가까운 보험료를 더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 적용돼야 할 할인, 시스템이 놓쳤다”
금융시장감독청(FMA)에 따르면 AIOI는 차량 딜러십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보험 상품에서 여러 개의 보험을 보유한 고객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했고, 그 결과 약속된 다중 보험 할인(Multi-policy discount)을 적용하지 못했다.
문제의 원인은 수작업 중심의 고객 식별 시스템이었다.

FMA 대응·집행 담당 이사 루이스 웅거(Louise Unger)는 이렇게 말했다.
“금융회사는 광고한 혜택을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시스템과 관리 체계에 투자해야 합니다. 고객은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 당연히 기대합니다.”
보험사 자진 신고… 환급은 진행 중
AIOI는 이 문제를 2024년 5월에 자진 신고했으며, 문제를 인지한 지 사흘 만에 금융당국에 알린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후 회사는 ✔ 피해 고객 전원 확인 ✔ 개별 통지 ✔ 초과 납부 보험료 환급 조치를 진행했고,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잇따르는 보험사 ‘할인 미적용’ 논란
이번 사례는 최근 보험업계 전반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 1~2년 사이 뉴질랜드 주요 보험사들은 다중 보험 할인과 관련해 대규모 제재를 받아왔다.
Tower 보험: 10년 넘게 할인 미적용 → 7백만 달러 벌금 (2025년 12월)
IAG: 24만 명 이상 고객 과다 청구 → 1,950만 달러 (2025년 10월)
AA 보험: 다중 보험·회원 할인·무사고 보너스 미적용 → 620만 달러 (2024년)

이런 규제 강화 속에서 일부 보험사는 아예 다중 보험 할인 제도 자체를 중단하기도 했다.
독자를 위한 체크 포인트
차량·주택·동산 보험을 같은 회사에서 여러 개 가입했다면 계약서에 “Multi-policy discount”가 명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청구 금액에 할인이 반영됐는지 점검해 이상이 있다면 보험사에, 해결이 안 되면 FMA 또는 분쟁조정기구 문의해야 한다.
할인은 자동으로 적용돼야 하는 권리이지, 요청해야 받을 수 있는 ‘호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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