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드리운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 WeeklyKorea
- 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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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이 극도로 우려하는 이유
중동 분쟁발(發) ‘공급 충격’ 직격탄
고물가·저성장·실업난 겹치는 삼중고 경고
뉴질랜드 경제가 겨우 기지개를 켜려던 찰나,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라는 거대한 대외 악재를 만났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시적 침체를 넘어,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멈추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1News와 주요 경제 분석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 뉴질랜드 경제가 직면한 상황은 과거의 경기 침체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성장은 멈추고 물가만 뛴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BNZ의 마이크 존스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사태를 "스태그플레이션형 충격"이라고 규정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거세지는데, 동시에 가계의 가처분 소득과 기업의 이윤은 줄어들어 경제 성장 동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가레스 키어넌 수석 예측가 역시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경고한다.

과거에는 수요를 억제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공급 측면의 충격'이 모든 산업의 비용을 밀어 올리고 있어 정책적 대응이 매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및 전망: "더 어두워지는 2026년 하반기"
주요 은행들은 이번 분쟁의 여파를 반영해 경제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물가 상승(Inflation): 웨스트팩(Westpac)은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4.1%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상승분이 물류비와 제품 가격에 전이되면서 생활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성장 둔화(GDP):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1.9%대 혹은 그 이하로 낮아졌다. 특히 올해 중반기(2~3분기)에 경제 성장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업률 상승: 경기 위축으로 인해 실업률이 5.6%까지 오를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부동산 시장 위축: ANZ는 가계 소비 심리 위축과 금리 상승 압박으로 인해 올해 주택 가격이 약 2% 하락할 것으로 예측을 변경했다.

"정부도 구제할 수 없다"… 가계와 기업의 각자도생 필요
전문가들은 이번 경제 충격이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기에 뉴질랜드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과도한 부양책을 쓸 경우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국가 부채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레스 키어넌은 "누구도 이번 쇼크로 인한 생활 수준의 하락으로부터 우리를 완벽히 보호해 줄 수 없다"며, 당분간 이어질 고물가와 저성장의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보수적인 자금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기 대응을 위해 체크해야 할 점
에너지 비용 관리: 유가 상승은 전기료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사업 운영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금리 변동 주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OCR) 인하 시점이 늦춰지거나 오히려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기지 갱신을 앞둔 분들은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지출 억제: 경제학자들은 이번 침체가 최소 4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상 자금을 확보하고 소비를 최적화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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