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카메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항’
- WeeklyKorea
- 9월 18일
- 1분 분량
트레일러형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첫 운영 시작

뉴질랜드 도로안전망에 새로운 장비가 추가됐다. 9월 17일(수요일)부터 오클랜드 시내 도로에 트레일러형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가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뉴질랜드 교통국(NZTA)은 지난 7월부터 경찰로부터 과속 단속 카메라 운영 권한을 전면 이관받아 단독 운영을 맡고 있다. 경찰은 여전히 단속된 위반 차량에 대해 벌금 통지를 발부한다.

SUV·트레일러 동원한 ‘이동식 단속망’

올해 5월부터 카메라 장착 SUV가 전국 도로에 배치된 데 이어, 이번에는 첫 번째 트레일러형 카메라가 오클랜드 도로변에 설치됐다. 현재 34대의 SUV에 카메라가 탑재되어 운행 중이며, 향후 총 10대의 트레일러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 장비들은 특정 구간에 고정되지 않고,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anytime, anywhere)” 운영된다.

카메라는 최대 300m 범위까지 단속할 수 있으며, 차량이 접근하거나 멀어질 때 모두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NZTA는 단속 장비가 사전 표지판 없이 운영되는 이유에 대해 “연구 결과, 표지판이 없는 경우 사고 감소 효과가 두 배 높다”고 설명했다.
구간 평균속도 단속 카메라 도입

이와 함께 NZTA는 평균속도 단속 카메라(average speed cameras)를 주요 도로 구간에 설치 중이다. 두 개의 카메라가 차량의 구간 통과 시간을 측정해 평균속도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순간 과속이 아닌 구간 전체의 평균 속도가 기준이 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에만 단속된다.
NZTA는 “구간 평균속도 카메라는 기존 단일 지점 단속보다 효과적이며, 사망·중상 사고를 약 48%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노스랜드, 오클랜드, 베이오브플렌티, 와이카토 지역 도로에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800대 확대 계획
NZTA는 2024년 초 최대 200대 규모의 속도·신호위반 단속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2030년까지 전체 카메라 수를 8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만 이미 209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당국은 새로운 카메라 운영이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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