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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타(Comvita), 2년 연속 대규모 손실 경고

마누카 꿀 경쟁 심화·자산 손상 반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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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마누카 꿀 생산·수출 기업 콤비타(Comvita)가 2025 회계연도 실적에 대해 대규모 손실과 자산 손상 가능성을 시장에 경고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비슷한 규모의 연간 손실이 예상되는 것이다.


콤비타는 오는 8월 말 연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025 회계연도(6월 30일 종료) 세전 순손실이 2,000만~2,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상당한 규모의 비현금성 자산 손상(non-cash impairment) 이 반영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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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해당 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핵심 제품인 마누카 꿀 부문에서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과 유통 채널 물량 밀어내기(channel loading) 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콤비타는 “높은 원가로 보유 중인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가격 할인 판매가 향후 두 분기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수익성 압박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용 절감 성과… 그러나 구조조정 비용 부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회사는 연간 1,500만~2,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목표가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규직 인력을 70명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영비는 2024 회계연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며, 본격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2026 회계연도(FY26) 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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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감소했지만 추가 조치 필요

재무 구조 측면에서는 일부 개선이 있었다. 콤비타의 순차입금(net debt)은 지난해 12월 말 8,200만 달러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6,3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추가적인 부채 축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현재 투자은행과 법률 자문사들과 함께 재무 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연말 결산 과정에서 자산 손상 평가와 재고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을 진행 중이며, 그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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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년 새 반 토막

한편, 콤비타의 주가는 현재 55센트 수준으로, 지난 1년 동안 약 50%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마누카 꿀 산업 전반의 공급 과잉과 글로벌 소비 둔화, 경쟁 심화 등이 단기간 내 실적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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