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명, 6주 국내 출장비로 2만 달러 넘게 사용
- WeeklyKorea
- 7월 1일
- 2분 분량

총선 후 첫 회기 여행경비 공개
지역구 특성에 "불가피" vs "세금 부담" 엇갈려
국회의원 3명이 의회가 약 6주 동안 열린 기간에 각각 2만 달러 이상의 국내 출장·교통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 의원 모두 소속 정당 측에서는 해당 지출이 절차에 따른 것이며 바쁜 일정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질랜드 제일당의 제이미 아버클, 노동당의 글렌 베넷, 국민당의 그렉 플레밍이 의회 경비 등록부에 따르면 가장 많은 돈을 썼는데, 이 등록부에는 장관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선 비례대표 의원인 아벅클이 25,098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노동당 비례대표 의원이자 당의 원내대표인 베넷은 21,349달러를 지출했으며, 마웅아키에키 지역구의 국민당 소속 국회의원인 플레밍은 20,931달러를 지출했다.

Top 30 highest-spending MPs on domestic travel, Jan-March 2026, excluding Ministers

This data does not include Ministers, or Parliamentary Under Secretaries.
Chart: Ethan Griffiths/NZMESource: NZ ParliamentGet the dataCreated with Datawrapper
해당 금액에는 항공편, 택시, 렌터카 및 자가용 운행 비용을 포함한 모든 국내 여행 비용이 포함된다.
공개된 의회 경비 자료에 따르면 웰링턴 등의 항공료와 숙박비, 차량 이용료 등을 포함한 여행 경비가 예상보다 크게 집계되면서 세금 사용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자료는 의원들이 웰링턴에서의 의회 일정과 지역구 활동을 위해 사용한 공식 출장 비용을 집계한 것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지역구와 웰링턴 국회의사당을 오가는 항공편과 숙박비 등을 의회가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남섬이나 오클랜드처럼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구를 둔 의원일수록 이동 비용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자료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의원 3명은 모두 6주 동안 2만 달러 이상의 출장 경비를 기록했다. 반면 웰링턴 인근 지역구 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격차도 확인됐다.

의회는 이 같은 비용이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 국회의 의정활동과 지역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공식 경비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회기 중에도 지역구 행사 참석과 주민 민원 해결, 정부 기관 방문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출장 횟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수만 달러의 세금이 여행 경비로 지출된 것은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높은 생활비와 공공부문 예산 절감이 주요 사회 이슈로 떠오른 만큼, 국회의원들의 경비 사용 역시 보다 엄격한 관리와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뉴질랜드의 경우 국회의원 상당수가 수도 웰링턴이 아닌 전국 각지의 지역구를 대표하고 있어 이동 비용 자체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북섬과 남섬을 오가는 항공편은 운항 횟수와 시기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고, 회기 중에는 짧은 일정으로 빈번하게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출장의 필요성과 비용 집행 내역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출장비는 급여와 별도로 지급되는 공적 경비이며, 정기적으로 사용 내역이 공개된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세금의 투명한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공개를 계기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출장 지원은 유지하되, 비용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 예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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