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전환’… 고위험 KiwiSaver 투자 증가
- WeeklyKorea
-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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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회원 수익 향상 기대

최근 KiwiSaver(키위세이버) 투자 포트폴리오 내 고위험 자산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가입자들에게 더 큰 수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시장규제청(FM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고위험 등급(카테고리 5)의 KiwiSaver 운용 비중은 약 10%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40%를 넘어섰다.
위험이 큰 만큼 변동성도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더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Morningstar의 5년 평균 연 수익률 기준으로 공격적 운용 펀드는 연 10.89%, 10년 평균 9.34%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적 펀드는 10년 평균 3.07%에 그쳤고, 중간 위험 펀드(중립형)는 4.47%, 성장형은 6.18%, 밸런스형은 7.68%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2021~2025년 사이 보수적·저위험 펀드의 비중이 30%에서 10%로 줄어든 것과 맞물린다. 이는 기본(default) 펀드 정책이 밸런스형으로 전환된 것도 한몫했지만, 저금리·저물가 시대에 고정수익 기반 자산 수익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심리 변화도 고위험 자산 선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FMA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주식 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보였고, 일부 약세장도 빠르게 회복됐다. 이러한 시장 환경이 고위험 자산으로의 전환을 촉진했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이에 따라 적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MA의 책임자들은 이 같은 전환이 단순히 수익률 추구 차원을 넘어 장기투자 구조에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Fisher Funds의 KiwiSaver 부문 총괄 데이비드 보일은 “가입자 스스로도 장기 투자 관점에서 성장 자산의 역할을 더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Booster의 CEO 디 파파도풀로스 역시 “성장형이나 공격형 펀드로의 이동은 은퇴 시점이 멀수록 기대수익을 높이는 합리적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FMA와 전문가들은 “위험, 수익, 시간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개인의 목표와 예상 기간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만약 혼자 판단이 어렵다면, 금융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리스크 수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금융 교육 플랫폼 Sorted에 따르면, 예를 들어 현재 20세 가입자가 연봉 6만달러에 기여율 4%(고용주 기여도 4%)로 시작할 경우, 은퇴 시점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밸런스형 펀드에서는 약 38만달러, 성장형은 약 48만달러, 공격형은 약 61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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