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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오히려 독? ‘바나나 등 13가지’

냉장 보관하면 맛·식감 망치는 식품



냉장고는 음식의 신선도를 지켜주는 필수 가전이지만, 모든 식품에 냉장 보관이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차가운 온도가 맛과 향을 떨어뜨리거나 식감을 망치고, 심지어 더 빨리 상하게 만드는 식품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보관 습관 하나가 빵을 푸석하게 만들고, 토마토를 물컹하게 만들며, 감자를 이상하게 달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어떤 식품은 상온, 어떤 식품은 팬트리(저장고) 가 더 적합하다.



다음은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식품 13가지와 올바른 보관법이다.


■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풍미를 담당하는 성분이 파괴돼 맛이 밋밋해지고 식감이 물러진다. 직사광선을 피한 실온 보관이 가장 좋다.


■ 감자

차가운 온도는 감자의 전분을 당으로 바꿔 이상하게 달고 거친 맛을 만든다. 종이봉투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양파

냉장고의 습기로 인해 쉽게 무르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망 주머니에 넣어 팬트리에 보관하되, 감자와는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 마늘

냉장 보관 시 싹이 빨리 트고 맛이 변한다. 건조하고 어두운 장소에서 공기가 통하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빵

냉장고는 빵의 수분을 빼앗아 더 빨리 딱딱하게 만든다. 실온 보관이 원칙이며, 오래 둘 경우에는 냉동 보관 후 바로 토스트하는 것이 최선이다.


■ 꿀

꿀은 상하지 않는 식품이지만 냉장 보관하면 결정화되어 뻑뻑해진다. 밀봉해 상온 보관하면 된다.



■ 커피

커피는 냄새를 쉽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냉장고 보관 시 풍미가 크게 손상된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 올리브유

냉장고에 넣으면 뿌옇게 굳어 버터처럼 변질된다. 빛과 열을 피한 찬장에 보관하자.


■ 아보카도

익기 전 냉장 보관하면 제대로 말랑해지지 않는다. 실온에서 숙성시킨 뒤, 익은 후에만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 바나나

차가운 온도는 껍질을 검게 만들고 숙성을 방해한다. 실온 보관이 적합하며, 너무 익었을 경우 껍질을 벗겨 냉동해 활용할 수 있다.


■ 멜론(통과일)

자르기 전 멜론을 냉장 보관하면 단맛이 줄어든다. 통째로는 실온, 자른 후에는 냉장 보관이 원칙이다.


■ 바질

냉장고에서 빠르게 시들고 냄새를 흡수한다. 꽃처럼 물에 꽂아 실온 보관하거나 올리브유와 함께 냉동 보관이 좋다.



■ 달걀(국가별 차이)

세척 방식에 따라 다르다. 뉴질랜드·호주처럼 매장에서 냉장 보관된 달걀은 집에서도 냉장 보관해야 안전하다.


올바른 보관이 음식의 수명을 늘린다

냉장고에 무조건 넣는 습관은 음식의 맛과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식품별 특성을 이해하고 상온·팬트리·냉동을 구분해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식비 절약과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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