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주요 은행, 모기지 금리 인하
- WeeklyKorea
- 8월 14일
- 1분 분량
주요 은행 간 고객 유치 경쟁 본격화

웨스트팩(Westpac)이 이번 주 네 번째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 주요 은행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오늘 오전 키위뱅크(Kiwibank)의 금리 인하 발표와 이번 주 초 ANZ·BNZ의 조치에 이어 나온 것으로, 다음 주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의 기준금리 결정에 앞서 대출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웨스트팩은 20% 이상 자기자본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1년 만기 스페셜 고정금리를 0.10%포인트 내린 4.79%로 조정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개월·18개월 고정 스페셜 금리도 각각 0.20%포인트, 0.16%포인트 내려 5.09%와 4.79%가 됐다.
표준 대출금리 역시 6개월물은 5.69%, 1년물은 5.39%, 18개월물은 5.39%로 인하됐다. 일부 정기예금 금리(5개월~3년물)도 하향 조정됐다.
웨스트팩 NZ 상품·지속가능성·마케팅 총괄 사라 헌(Sarah Hearn)은 “단기 고정금리를 원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3~5년 장기 금리도 주요 5대 은행 중 가장 낮거나 공동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키위뱅크도 20% 이상 자기자본 보유 고객 대상 1년 만기 스페셜 금리를 4.89%에서 4.79%로 내렸다. 6개월물과 2년물 스페셜 금리는 각각 5.09%와 4.89%로 조정됐다.
자기자본 20% 미만 고객의 표준 고정금리 역시 6개월물 5.99%, 1년물 5.69%, 2년물 5.79%로 낮아졌다. 일부 90일~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변경됐다.

경제학자 카메론 배그리(Cameron Bagrie)는 1News 인터뷰에서 “최근 금리 인하는 주택 구매자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예금자에게는 불리하다”며 “은행들이 대출금리와 함께 예금금리도 내리고 있어, 누군가의 이익이 다른 쪽의 손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라 헌은 웨스트팩이 예금 고객들의 금리 하락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12개월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6%포인트 낮아졌지만,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1.80%포인트 하락에 그쳤다”며 “즉시 인출이 필요 없는 고객을 위해 연 3.00%의 32일 예금 상품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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