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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모초청 영주권 선발방식 대폭 변경


90% 접수순·10% 추첨제로 전환

- 2026년 10월 5일 시행 –

 

NZ 이민 법무사 최인수 (Licence No.: 201700118)

 

뉴질랜드 부모초청 영주권(Parent Resident Visa)의 선발방식이 오는 10월 5일부터 크게 바뀐다.


뉴질랜드 정부는 2026년 8월 8일, 현재 무작위 추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모초청 영주권의 의향서(Expression of Interest, EOI) 선발방식을 접수순과 추첨제를 함께 적용하는 새로운 혼합형(Hybrid)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앞으로 선발되는 EOI의 약 90%는 접수일이 오래된 순서대로 선발하고, 나머지 약 10%는 기존과 같은 무작위 추첨(Ballot)을 통해 선발한다.


다만 부모초청 영주권의 연간 승인 규모는 현행과 같이 최대 2,500명으로 유지된다.


이번 변경은 오랫동안 EOI Pool에서 기다려 온 신청자들에게 우선권을 주면서도, 최근 EOI를 제출한 사람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비교적 일찍 선발될 수 있는 기회를 남겨두겠다는 취지다.


오래 기다린 신청자에게 우선권

현재 부모초청 영주권은 먼저 EOI를 제출한 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추첨에서 EOI가 선발되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EOI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신청자라 하더라도 추첨에서 계속 선발되지 않으면 영주권 신청 단계로 넘어갈 수 없었다.


10월 5일부터는 이러한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전체 선발의 약 90%를 EOI 접수일이 오래된 순서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장기간 EOI를 유지해 온 신청자의 선발 우선순위가 지금보다 높아지게 된다.


반면 약 10%는 계속 추첨방식을 유지한다. 따라서 최근 EOI를 제출한 신청자도 접수 순번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선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EOI가 선발됐다고 해서 곧바로 영주권 신청 자격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EOI가 선발되면 이민성은 제출된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요건을 검토한 뒤 영주권 신청 초청장(Invitation to Apply, ITA)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정식 영주권 신청은 ITA를 받은 이후에만 할 수 있다.


기존 EOI는 새 제도로 자동 전환

현재 유효한 EOI를 보유하고 있고 만료일이 2026년 10월 5일 또는 그 이후라면 별도로 새로운 EOI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기존 EOI가 새로운 Hybrid Selection 방식으로 자동 전환된다.


과거 EOI가 2년의 유효기간 만료로 종료됐더라도, 만료 후 90일 이내에 새로운 EOI를 제출해 계속 Pool을 유지해 왔다면 최초 EOI 제출일을 기준으로 대기 순서가 정해진다.


오랜 기간 EOI를 갱신하며 기다려 온 신청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현재 EOI가 새 제도 시행일인 10월 5일 전에 만료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새로운 제도가 시행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EOI를 다시 제출해 Pool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기존 EOI를 보유하고 있는 신청자라면 우선 자신의 EOI 만료일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OI 2년 자동 만료도 없어져

EOI 유효기간에 관한 규정도 변경된다.


현재는 EOI가 선발되지 않은 상태로 2년이 지나면 만료되고, 계속 Pool에 남으려면 다시 EOI를 제출하면서 관련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EOI는 2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자동 만료되지 않는다. 대신 신청자가 2년마다 계속 Pool에 남기를 원하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정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EOI 신청비를 다시 납부할 필요도 없다.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부모초청 영주권의 특성을 고려하면 신청자들의 비용 부담과 행정적인 불편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8월 11일 현행 방식 마지막 선발

새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2026년 8월 11일에는 예정대로 현행 방식에 따른 마지막 EOI 선발이 진행된다. 이후 10월 5일부터 새로운 Hybrid Selection Model이 시행되고, 새 방식에 따른 첫 번째 EOI 선발은 11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이민성은 새 제도가 시행되는 10월 중 현재 EOI를 보유하고 있는 신청자들에게 접수순 대기열에서 자신의 위치(Queue Position)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 8월 5일 기준 부모초청 영주권 EOI Pool에는 총 7,931건의 유효한 EOI가 접수돼 있으며, 여기에 포함된 신청자는 11,904명에 이른다.


현재 대기 중인 신청자 수에 비해 연간 승인 가능 인원은 2,500명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선발방식이 변경되더라도 상당한 대기기간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개정은 부모초청 영주권의 전체 승인 인원을 늘린 것이라기보다, 제한된 인원 안에서 누구에게 먼저 기회를 줄 것인지 그 기준을 바꾼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영주권 신청 자격요건은 그대로

이번에 변경되는 것은 EOI의 선발방식이다. 부모초청 영주권 자체의 신청 자격요건이 완화되거나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EOI가 선발되고 이민성으로부터 ITA를 받은 뒤 정식 영주권을 신청할 때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스폰서의 자격 및 소득요건을 포함해 신청인의 가족관계, 건강, 신원 및 영어 관련 요건 등 해당 시점에 적용되는 부모초청 영주권의 모든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결국 이번 제도 변경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신청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부모초청 영주권은 EOI를 일찍 제출했더라도 추첨 결과에 따라 최근 신청자가 먼저 선발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선발 인원의 대부분을 접수 순서에 따라 배정함으로써 장기 대기자들이 자신의 순서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과거 EOI가 만료될 때마다 90일 이내에 다시 제출하면서 계속 Pool을 유지해 온 신청자라면 최초 EOI 접수일이 자신의 대기 순서에 반영될 수 있는 만큼, 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이민성이 안내하는 Queue Position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2026년 8월 8일 발표된 뉴질랜드 정부 및 Immigration New Zealand의 공식 발표와 관련 이민규정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실제 영주권 신청 가능 여부와 적용되는 요건은 신청인 및 스폰서의 개별 상황과 신청 당시 적용되는 이민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이민 상담 등을 통한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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