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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수상 기술 '세계로'

  • 전기 하이드로포일 관광선 첫 유럽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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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한 조선업체가 자체 개발한 전기 하이드로포일 여객선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트 제조사 Vessev는 11인승 전기 하이드로포일 선박 VS-9을 북아일랜드의 친환경 리조트 핀 로우(Finn Lough)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리조트는 이 선박을 이용해 호수의 외딴 지점을 연결하고 숙소로 투숙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Vessev의 최고경영자 에릭 라크만(Eric Laakmann)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의 1500㎡ 규모 시설에서 자체 제작한다”며, 뉴질랜드 기술력과 자립적 생산 체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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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9은 뉴질랜드의 아메리카스컵 요트처럼 탄소섬유 하이드로포일을 이용해 선체를 물 위로 띄우며, 순항 속도는 시속 46km(25노트)에 달한다. 배터리는 최대 50해리까지 항해할 수 있으며, 조용하고 매끄러운 주행, 그리고 무공해 운항이 특징이다.


라크만 CEO는 “하이드로포일은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뉴질랜드 팀이 2013년 아메리카스컵에서 현대적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며 혁신을 주도했다”며, “이제 우리는 이를 여객 수송과 관광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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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sev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직원이 14명이었지만, 현재 45명으로 늘어났다. 라크만 CEO는 “내년 이맘때쯤이면 5주에 한 척의 속도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각지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선박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했으며, 전면을 감싼 파노라마 창을 통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계약상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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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만은 “VS-9은 매끄럽고 조용하며, 물결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배 안에서 배출가스도 전혀 없다”며 ‘비행하는 듯한 항해 경험’을 보장했다.


향후 Vessev는 레저용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며, 현재 아시아·유럽·미주 등 세 개 대륙에서 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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