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단속 카메라 발견 후 상향등 ‘번쩍’

7시간 전
2분 분량

다른 운전자에게 알려줘도 될까?



  • “속도 줄이라는 경고” vs “단속을 피하게 만드는 행동”

  • 운전자들 사이에서 의견 엇갈려


도로를 운전하다 과속단속 카메라를 발견했을 때 뒤따라오는 차량을 위해 상향등을 한두 번 깜빡여 알려주는 행동. 과연 다른 운전자를 위한 배려일까, 아니면 교통법규 단속을 방해하는 행동일까.


뉴질랜드에서도 운전자들 사이에서 종종 논쟁이 되는 이 문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과속단속 카메라를 발견하면 마주 오는 차량이나 뒤따르는 차량에 상향등을 짧게 깜빡여 경고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운전자들은 과속단속 카메라는 속도 제한을 지키도록 하기 위한 정상적인 교통안전 장치인 만큼, 이를 미리 알려주는 행위가 결과적으로 과속운전을 돕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속도를 줄이라는 신호일 뿐”

상향등을 깜빡이는 것을 찬성하는 운전자들은 자신이 다른 운전자에게 과속을 하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도로 앞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가 자신의 속도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단속 카메라를 갑자기 발견한 운전자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운전자가 카메라를 미리 인지하면 갑작스럽게 속도를 줄이는 대신 서서히 감속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속단속 카메라의 궁극적인 목적이 운전자에게 제한속도를 지키도록 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면, 카메라를 알려 운전자가 속도를 낮추도록 하는 행동 역시 안전운전이라는 목적에는 부합한다는 논리다.



“단속을 피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같다”

반대 의견은 전혀 다르다.


과속단속 카메라는 운전자에게 갑자기 나타나는 비밀 장치가 아니라, 제한속도를 지키도록 하기 위한 교통법규 집행 수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카메라를 발견한 운전자에게 경고하면 해당 차량이 카메라 앞에서만 일시적으로 속도를 줄이고, 단속 구간을 지나간 뒤 다시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운전자가 도로 전체에서 제한속도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단속 카메라가 있는 구간에서만 속도를 낮추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 측에서는 상향등을 깜빡이는 행위 자체가 다른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운전자는 상향등이 깜빡이는 이유를 즉시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고나 장애물, 경찰차 또는 다른 위험 상황을 알리는 신호로 오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도로나 야간에는 갑작스러운 상향등 신호가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과속단속 카메라의 목적은 무엇인가

논쟁의 핵심은 결국 과속단속 카메라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


찬성 측에서는 카메라의 존재를 알려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는 것 자체가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반대 측에서는 운전자가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다시 과속한다면 단속 시스템의 취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제한속도는 단속 카메라가 있는 구간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도로 전체에서 운전자가 지켜야 할 기준이라는 점도 강조된다.


결국 같은 행동을 두고도 한쪽에서는 ‘안전을 위한 경고’, 다른 한쪽에서는 ‘단속 회피를 돕는 행동’​으로 해석하고 있는 셈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과속단속 카메라를 발견했을 때 다른 운전자에게 상향등을 깜빡여 알려주는 행동.


“운전자가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교통법규 단속을 피하도록 도와주는 행동이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뉴질랜드 운전자라면 어떤 쪽에 동의하는지 의견을 나눠볼 만한 주제다.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0807 MLE Digital Ad (203×102px).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뉴스코리아-배너.jpg
오른쪽배너-더블-001.jpg
GLI오른쪽.jpg
NZNP Framing_WeeklyKorea_420x106.gif
sph.gif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