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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슨 총리 “내 자리는 견고하다” 사퇴설 일축


  • 지지도 하락·당내 불만 속 ‘2주 내 교체’ 보도 파문

  • “코커스 전폭적 지지 확신”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가 자신을 향한 당내 리더십 도전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총리직 사수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 금요일, 럭슨 총리는 포케노(Pōkeno)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리더십은 안전하며, 당내 코커스(의원총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국민당(National Party)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지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뉴질랜드 헤럴드(NZ Herald) 등 주요 언론이 "향후 2주 이내에 럭슨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실화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럭슨 총리가 불만이 쌓인 의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는 '고스팅(Ghosting)'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기자회견에서 럭슨 총리는 "의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있으며, 오늘 아침에도 여러 동료와 대화했다"며 불통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정치 분석가들은 2026년 11월 총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시점에서 럭슨 총리의 선호 총리 지지도가 야당인 노동당의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에게 뒤처지고 있는 점이 당내 불안의 핵심이라고 분석한다.



당내 서열 2위인 니콜라 윌리스(Nicola Willis) 재무장관은 현재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임에도 불구하고 "럭슨 총리를 100% 지지하며, 이러한 추측은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쓰레기 같은 소리"라며 강력하게 지원 사격에 나섰다.


또한 잠재적 리더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비숍(Chris Bishop) 장관 역시 "쿠데타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국민당 의원은 "아무도 피를 흘리는 방식(강제 축출)을 원치 않으며, 총리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해, 겉으로 보이는 단합된 모습 뒤에 상당한 균열이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4월 21일 국회가 재개되는 시점이 럭슨 총리 리더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만약 다음 주 발표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반등에 실패할 경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럭슨 교체'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뉴질랜드 총선 및 리더십 변경 절차에 관한 정치 상식이다.


당권 도전(Leadership Challenge): 뉴질랜드 의원내각제 체제에서는 당내 의원 과반수의 찬성(No-confidence vote)이 있으면 언제든 리더를 교체할 수 있다. 리더가 바뀌면 다수당 또는 연립 정부의 수장인 총리직도 자동으로 승계된다.



2026년 총선 일정: 차기 총선은 2026년 11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통상 선거 6개월 전은 당의 얼굴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


연립 정부의 향방: 만약 국민당 리더가 바뀔 경우, 현재 연정 파트너인 ACT당과 제일당(NZ First)과의 신뢰 관계 및 정책 합의안이 재검토될 수 있어 정국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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