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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베이에 울린 거대한 폭발음

정체는 해상 조난 신호탄


A cloud of smoke pictured over Long Bay Beach this morning. (Source: Supplied)
A cloud of smoke pictured over Long Bay Beach this morning. (Source: Supplied)

오클랜드 북부 롱베이(Long Bay) 해변 인근에서 들린 정체불명의 폭발음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1News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아침 시간대 해변 방향에서 “크고 깊은 폭발음(big deep boom)”을 들었고, 직후 검은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동안 현장 주변에서는 폭발 원인을 둘러싼 불안과 추측이 이어졌지만, 이후 뉴질랜드 국방부(New Zealand Defence Force·NZDF)가 원인을 공식 확인했다.

 


정체는 ‘해상 마커 플레어’

NZDF에 따르면 문제의 물체는 바다에서 사용되는 ‘해상 마커 플레어(marine marker flare)’였다. 이는 선박 조난이나 위치 표시를 위해 사용되는 장비로, 폭발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

 

당일 경찰 요청을 받은 NZDF 폭발물 처리팀(EOD)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물체를 조사했고, 안전 절차에 따라 현장에서 처리(dispose)하는 과정에서 큰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민들은 “집이 흔들릴 정도였다”, “반려견들이 놀라 뛰어나갔다”는 반응을 보이며 순간적인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바다에서 떠밀려오는 위험물…생각보다 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뉴질랜드 해안에서는 오래된 조난 신호탄이나 군용 잔존물, 미확인 금속 용기 등이 종종 발견된다.

 

특히 폭풍이나 높은 파도 이후 바다에 떠다니던 물체가 해변으로 밀려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

 

문제는 일반인이 이를 단순 쓰레기나 빈 용기로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상 플레어는 오래돼 보여도 내부 화학물질이 살아 있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만지지 말고 신고하라”…NZDF 경고

NZDF는 이번 사건 이후 시민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직접 만지거나 이동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해변, 선착장, 갯바위 주변에서 발견되는 금속 원통형 물체는 폭발 위험 가능성이 있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러한 상황 발생 시 경찰(111) 신고 후 전문가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원칙이다.

 


교민 사회에도 중요한 안전 경고

이번 사건은 바닷가 활동이 많은 뉴질랜드 생활 특성상 교민 사회에도 중요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해변을 방문할 경우 정체불명의 물체를 장난감처럼 만지지 않도록 주의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낚시, 보트, 캠핑 활동 중 발견되는 오래된 플레어나 군용 물체 역시 직접 처리하지 말고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롱베이 폭발음 사건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해안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다시 보여준 사례였다.

 

뉴질랜드처럼 바다와 가까운 생활 환경에서는 “무심코 지나치는 물체 하나”가 실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기심보다 안전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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