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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치료사, 여성 15명 대상 성범죄 ‘징역 11년’

7시간 전
2분 분량

  • 21개 혐의 유죄… 강간·성적 침해·성폭행 및 불법 촬영 포함

  • 법원 “치료와 도움을 받으러 온 여성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악용”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마사지 치료사로 일하며 여성 고객 1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1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5세의 닐 야르데니(Neil Yardeni)는 10월 1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서 강간, 성적 침해(sexual violation), 외설적 폭행(indecent assault), 친밀한 영상 촬영 등 총 21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범행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야르데니가 자신의 집에서 운영하던 마사지 치료업소에서 발생했다.

 

15명의 여성 고객 피해 증언

피해 여성들은 모두 야르데니의 고객이었다.

 

이들은 법정에서 범행으로 인해 장기간 심각한 정신적·정서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진술했다.

 

한 피해 여성은 사건 이후 인간관계와 타인에 대한 신뢰에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혼자 방에 있는 것조차 불편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당시 마사지 침대에 누워 극심한 공포를 느꼈으며, 두려움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피해 여성들은 사건 이후 수치심과 죄책감, 분노와 혼란 등 지속적인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판사 “신뢰에 대한 심각한 배신”

제인 패리시(Jane Farish) 판사는 야르데니의 범행을 피해자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악용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판사는 피해 여성들이 통증 완화와 치료를 받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마사지 업소를 찾았지만, 야르데니가 자신의 직업적 지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한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이 현재까지도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판사는 피해 여성들이 법정에 나와 증언하고 긴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설명한 것에 대해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1개 혐의 유죄… 3개 혐의는 무죄

야르데니에 대한 재판은 2026년 6월 시작됐으며, 배심원단은 총 21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반면 외설적 폭행과 관련된 다른 3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패리시 판사는 배심원단이 야르데니 측에서 제기한 우발적인 신체 접촉, 동의 또는 동의가 있었다고 믿었다는 주장 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야르데니가 재판 과정에서도 범행을 계속 부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식이나 반성 없어”

검찰 측 페니 브라운(Penny Brown) 검사는 야르데니가 자신의 범행이 피해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운 검사는 15명의 피해자가 장기간 이어진 재판 과정에서 증언했음에도 야르데니가 범행에 대한 이해나 피해에 대한 인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변호인 조시 루카스(Josh Lucas)는 야르데니에게 이전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활 가능성을 주장했다.

 

루카스 변호사는 야르데니가 자신의 행동으로 이어진 원인을 돌아보고 재활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추가 피해자 있을 가능성”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의 캐롤라인 존슨(Caroline Johnson) 형사는 15명의 여성이 법정에서 증언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이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신고할 경우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배정되며, 피해자는 비공개로 상담하거나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슨 형사는 피해를 입은 사람이 경찰에 연락할 경우 관련 사건을 ‘Operation Olive’​로 언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모든 신고를 경청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야르데니는 2003년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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