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물가는 쉽게 안 내려간다

연말 물가상승률 3% 전망… 중앙은행 목표 상단에 머물 가능성



뉴질랜드의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의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Stats NZ)이 발표할 12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분기 대비 0.5% 상승, 연간 기준으로는 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RBNZ가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 2.7%를 웃도는 수치다.



항공권·숙박·유류 가격이 물가 끌어올려

A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일스 워크먼은 연말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국제선 항공료 급등을 꼽았다.


12월 한 달 동안 국제 항공요금이 약 33% 급등하며 예상 밖의 상승 압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숙박비 상승과 휘발유 가격 인상도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제철을 맞은 과일·채소 가격 하락이 일부 상쇄 효과를 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물가가 중앙은행 목표 범위(1~3%)의 상단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조 물가는 안정… 방향은 맞다”

다만 전문가들은 겉으로 보이는 수치와 달리, 기조 물가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워크먼은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그리고 국내 물가를 반영하는 비교역재 물가(non-tradeables inflation)와 서비스 물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표들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잘 억제되고 있으며, 대부분 2% 목표 중간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당분간 동결 가능성 높아

ASB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3.1%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RBNZ가 당장 기준금리(OCR·2.25%)를 조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다만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물가가 3% 부근에 고착될 경우, 중앙은행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ASB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스미스는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서둘러 올릴 상황은 아니지만, 2027년 초부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금리 움직임은 ‘인상’ 쪽”

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스틸 역시 이번 물가 지표가 중앙은행을 즉각 움직이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나온 경제 지표들은 다음 기준금리 변화가 인상 쪽임을 점점 더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제시한 2027년 1분기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교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생활비 부담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특히 항공료·숙박비·연료비는 교민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교민들은 금리 고정 전략과 지출 관리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테니스.gif
리즌우측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딤섬-GIF.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GLI오른쪽.jpg
휴람-우측배너.jpg
Summade 관둥식.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