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열 목사 목회 칼럼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명품은 작품이 아니라, 작가에 의해 결정 된다.
- Weekly Korea EDIT
- 2025년 7월 3일
- 1분 분량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그린 '행복한 눈물 (Happy Tears)'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2002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7,159.500달러에 이 작품이 팔렸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눈물'은 빨강, 노랑, 검정 그리고 흰색으로 이루어진 너무나 단순한 싸구려 만화의 삽화와 같은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이 엄청나게 비싼 이유는 작품 때문이 아닙니다. 명품은 '작품의 내용'으로 좌우 되는 것이 아니라 '누가 그렸느냐'로 결정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신의 능력 유무로 나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다만 나는 누구의 작품인가에 따라 내 가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상품과 작품
상품은 돈으로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지만 작품은 돈으로 그 작품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상품은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순간 가치를 잃어버리지만 작품은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 해도 여전히 그 고유한 가치의 빛을 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작품이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선한 일들을 위하여 창조된 자이기 때문입니다.'(엡 2:10)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서로를 비교함으로 작품인 자신을 상품화 시켜 낮은 가치로 자신을 수식하는 어리석음에 빠져버립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상품이 아니라 작품으로 만들었음을 안다면 우리 삶의 모습 어떤 부분이라도 경이롭지 않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이제 우리의 모습이나, 현재의 형편, 능력 유무에 의해 자신을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연과 주연
1997년에 만들어진 한국 영화 중에 '넘버 3'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3류 깡패인 서태주(한석규), 3류 검사인 마동팔(최민식), 3류 시인인 랭보(박광정), 이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3류 이야기입니다.
서태주(한석규)는 이 영화에서 2인자도 아닌 3인자였습니다. 그러나 ‘넘버 3’, 서태주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넘버 1’도, ‘넘버 2’도 이 영화에서는 조연이었습니다. 세상에서 ‘넘버 3’는 조연중의 조연입니다. 그러나 '넘버 3'라는 영화에서는 '넘버 3’는 당당히 주연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나'라는 영화의 주연 배우입니다. 어느 누구도 '나'라는 영화의 주연배우가 될 수 없습니다.
영화 ‘넘버 3'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훈이 있습니다. ‘넘버 3’인 서태주가 '넘버 1'이 되는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 영화의 종말을 맞게 만듭니다. '넘버3'가 '넘버 1'이 되면 영화는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니까요.
우리인생도 이와 흡사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무시하고 자꾸만 남의 역할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내가 하면 저 사람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나와 주변이 계속해서 유혹하기 때문 입니다.
신기루(蜃氣樓)가 아닌 신기원(新紀元)
나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마찬가지로 내 주변의 사람들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나 명품인 우리는 어리석게도 서로 서로를 끌어내려 졸작품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엉터리 명품을 만들어 그것을 소유하면 명품이 되는 것처럼 서로를 속였습니다.
그리고는 엉터리 명품을 입기 위해 진짜 명품인 내 몸을 파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가짜 명품에 속아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내 주변 개개의 사람들이 바로 명품입니다. 우리, 이 명품의 진가를 발견해 냅시다.
다음 호에 계속

박성열 목사 목회 칼럼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박성열 목사는 뉴질랜드 남십자성어린이예술단 음악감독으로 8년(1997-2004)간 봉사했으며, 뉴질랜드 시온합창단(성인혼성) 지휘자로 또 8년(2005-2012)간 봉사했다. 또 뉴질랜드 오페라단 단원으로 12년(2005-2016)간 활동했다.
현재는 오클랜드 장로합창단 지휘자로 12년(2014- 현재)째 봉사하고 있으며, 오클랜드 오라토리오코랄 운영위원장으로 11년(2015- 현재)째 봉사하고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 예수찬양교회 시니어 목사로 19년(2007- 현재)째 사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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