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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지연 경고문’…잠재적인 관광객들 ‘호주로 가란 것’

2022년 10월 13일
2분 분량
국민당의 토드 맥클레이 관광대변인은 뉴질랜드 이민성 웹사이트에서 관광객들에게 비자가 나올 때까지 뉴질랜드행 항공편을 예약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게재한 것에 대해 ‘정부가 뉴질랜드 경제를 망치고 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맥클레이는 이민성 웹사이트에 게재된 그 경고를 보고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정부는 국경을 다시 열 준비를 하기 위해 2년이나 시간이 있었으며, 도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정부의 안일한 준비 부족을 질타했다.

맥클레이는 “뉴질랜드 이민성 웹사이트는 비자 발급 지연이 너무 심각해 비자를 받을 때까지 뉴질랜드행 항공편을 예약하면 안 된다는 점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행태는 잠재적인 관광객들에게 뉴질랜드 대신 호주에 가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민장관 마이클 우드(Michael Wood)는 “비자가 승인될 때까지 표를 예매하지 말라는 것은 모든 비자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오랜 관행”이었다고 답했다.

관광산업 아오테아로아(TIA) 대변인은 뉴질랜드 이민성의 비자 지연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입국 시 관광 비자를 받을 수 있는 호주, 미국, 유럽, 영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는 이 경고 문구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주요 관광 시장이었던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안 국가 모두가 사전 비자 제도의 영향을 받지만, TIA는 최대 관광객 시장인 중국이 Covid-19 제로 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현재 중국 밖으로의 여행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답변은 참으로 궁색하다.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관광정책을 펼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인들은 관광객이 아니란 말인가?

뉴질랜드 이민성의 비자발급 운영자들은 비자를 필요로 하는 잠재적인 방문객들이 여름철을 앞두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비자발급 운영자들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는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어떤 문제점도 사전에 듣지 못했다며, 이것은 여름철 동안 관광산업 부문에 노동자들을 해외에서 데려오는데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면서 매우 중요하게 처리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맥클레이는 관광업 운영자들에게 정부의 이민 혹은 비자발급 과정에서 그들을 실망시켰다고 느끼고 있는지를 묻기 위해 사전에 방문객들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클레이는 “뉴질랜드에 방문하기를 원해 비자를 신청한 거의 3만5000명이 아직도 비자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스튜어트 내쉬 관광장관은 배낭 여행객들이 이곳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업계에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방문 비자가 승인될 때까지 여행을 예약하지 말라고 잠재적인 고비용 방문객들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정부는 그 동안 방문 비자의 평균 대기 시간을 발표하곤 했었다. 그러나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나빠지자 언제부터인가 이 데이터를 삭제했다. 만약 관광객들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면, 왜 그들은 뉴질랜드에 오기로 선택할까?

맥클레이는 관광객들이 방문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비자 발급도 안 되는 뉴질랜드와 달리 모든 것이 문제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호주와 같은 확실한 다른 나라들을 선택할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노동당 정부는 국경 개방을 준비하는데 2년이나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비자발급 지연 사태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정부는 사람들에게 뉴질랜드를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뉴질랜드 이민성의 적체된 문제를 해결해 비자 발급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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