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정조치를 원할 땐…'필 고프' 시장을 이용해라
주민들이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의 사진을 부착한 후 한 동안 버려졌던 차량이 갑자기 사라졌다.

거리에 버려진 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던 주민들은 오클랜드 시청에 1년여 동안 불법 주차위반으로 신고했지만, 시청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차량에 시장 사진을 부착하기가 무섭게 차량이 사라져 주민들은 기쁘지만 허탈할 뿐이다.
프리만스 베이에 있는 아서 스트리트의 주민들은 약 1년 동안 자신들의 거리에서 주차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차량에 대해 지역 당국에 최소 3건의 주차위반 신고를 했다.
1년 동안 무응답으로 일관하던 시청은 누군가가 웃고 있는 오클랜드 시장 필 고프의 사진을 앞 유리와 운전석 유리창에 부착했는데, 바로 다음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차가 없어졌다.

주민 제이크 모리슨은 그의 이웃들 중 무려 3명이 1년 동안 버려진 차량에 대해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곳은 이웃간에 친절하고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좁은 길거리의 상황도 모두 알고 있다.”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시장의 사진으로 인해 당국에서 마침내 움직인 것 같다고 주장하며, "1년동안 속을 썩이고 어제만 해도 있던 차량이 시장 사진을 부착한지 하루 만에 시장 얼굴이 사라졌다”고 웃었다.
이런 좋은 아이디어를 어디서 누가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훌륭한 생각이라고 판단된다. 시청에 민원을 넣고 응답이 없을 땐 시장의 사진을 크게 부착하면 분명 조치되거나 답변이 올 것이다.
오클랜드 시청 산하의 오클랜드 교통국(AT)는 당시 누가 차량을 소유했는지를 결정하는 법적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차량은 주차위반으로 인해 많은 벌금이 고지됐지만, 제3자의 금전적인 이해관계가 있어 폐기된 차량으로 분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 교통국(AT)이 아닌 이해관계인인 제3자가 이 차량을 도로에서 치웠다"고 말하며, AT는 현재 도시 전역에서 500여 건의 버려진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교통국 대변인은 차량이 버려졌는지 여부와 처분 방법을 결정하는 법적 절차가 있는데, 시작부터 완료까지 약 90일이 걸릴 수 있으며, 차량에 현재 미등록 상태라면 마지막 소유주에게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고 했다.
그는 "차량이 조사 중이고 안전 문제가 없다면 AT는 차량을 도로 경계에 놔둘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실 대변인은 이는 오클랜드 교통국의 운영상 문제이며 시장이 통보 받을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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