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새로운 생산방식 시행... 달걀 부족 '가격 인상'

크리스마스에 클래식한 파블로바를 좋아하는 키위들에게 나쁜 소식이 있다. 뉴질랜드는 달걀 부족에 직면해 있다.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산란 닭 사육법과 높은 가금류 사육비용으로 인해 엄청난 가격 인상과 달걀 출하에 비상이 걸렸다.

혹스 베이 달걀 농장주 로리 호스폴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달걀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장들이 현재 달걀을 적절하게 배급하고 있는데, 내년 2월과 3월경에는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공급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란 닭은 하루에 한 개의 달걀만 생산하고 더 이상 산란할 수 없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달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 뉴스 매체는 올 3월 이후 평균 12개의 달걀이 들어있는 트레이 가격은 슈퍼마켓에서 26% 오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호스폴은 가격 인상의 대부분은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높은 사료 가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가 많은 비용을 흡수했지만 일부는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스폴은 달걀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안심시켰지만, 그는 달걀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월에 농장 안에 있는 닭장을 위한 새로운 법이 시행되는데, 이것은 달걀 부족을 크게 부채질하고 농부들에게 엄청난 비용을 초래할 것이다.


농장들은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결국 산란 닭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장에 있는 달걀 수가 줄어들 것이고, 결국 달걀 가격 인상으로 이르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법률 개정은 산란 닭들을 위한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해야 하며 12월 말부터 전통적인 '닭장'이 불법이 될 것이다. 법에 따르면 닭은 콜로니 축사(일명 케이지 프리) 또는 프리 레인지에서 양식되어야 한다.



2012년에 새로운 변경 사항이 발표되었을 때, 생산자의 84%가 배터리 케이지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고, 10년의 기한을 주고 생산 방식을 프리 레인지 방식으로 변경하도록 시간을 주었다.


호스폴은 2020년 뉴질랜드 헤럴드에 기존의 닭장에서 생산되는 방식에서 개량될 닭장으로 변경하는데 투입된 비용은 250만달러 이상이며, 15년의 투자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걀 농가의 약 2-3%가 현재도 기존의 닭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동물보호청은 웹사이트에 산란 닭 우리가 여전히 뉴질랜드의 ‘동물복지법 1999’를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 권리 자선단체는 기존의 닭장은 환경적으로 통제되고 창문이 없는 헛간 안에서 줄지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암탉들이 자연스러운 행동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장주 호스폴은, 실제로, 프리 레인지 시스템에 있는 대부분의 닭들은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콜로니 케이지가 합법적이고 예전 배터리 케이지의 가장 일반적인 대체품이었지만, 뉴질랜드의 주요 슈퍼마켓들은 2027년까지 케이지를 통해 생산되는 달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닭 농장주들은 "이는 소비자들의 권리를 빼앗고 있다”는 것이라고 소리를 냈다. 즉, 본인들이 사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결국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로 달걀 가격만 부추기는 꼴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회수 278회댓글 0개
배너광고모집_490x106.jpg
jjdental 우측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40419.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Sunny Cha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