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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티, '더 그랜드' 해외 투자자에 매각 추진

부채 감축과 재무 개선 위한 자산 매각 본격화… 거래 규모 최대 2억5천만 달러 전망


The SkyCity Grand Hotel, 90 Federal St, Auckland. Source: NZME
The SkyCity Grand Hotel, 90 Federal St, Auckland. Source: NZME

뉴질랜드 최대 카지노·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스카이시티 엔터테인먼트 그룹(SkyCity Entertainment Group)​이 오클랜드 도심의 대표 호텔인 더 그랜드(The Grand Hotel)를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최종 거래를 위해서는 뉴질랜드 해외투자청(OIO·Overseas Investment Office)의 승인이 필요하다.



스카이시티는 최근 뉴질랜드 증권거래소(NZX) 공시를 통해 더 그랜드 호텔 매각을 위한 비구속적 합의(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OIO 승인이 필요한 만큼 해외 투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현재 매수 측의 실사(Due Diligence)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매매 계약 체결 이후 해외투자청 승인을 거쳐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핵심 입지… 최대 2억5천만 달러 거래 전망

더 그랜드 호텔은 오클랜드 CBD의 페더럴 스트리트(Federal Street)와 앨버트 스트리트(Albert Street) 사이에 위치한 312객실 규모의 프리미엄 호텔이다. 최근 개통된 ​테 와이호리티우(Te Waihorotiu) 시티레일링크(CRL) 역과 마주하고 있어 향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입지다.


호텔은 연면적 약 4만7,595㎡ 규모로 두 개의 레스토랑과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83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스카이타워, 스카이시티 카지노, 공연장, 각종 레스토랑, 그리고 최근 개장한 뉴질랜드 국제컨벤션센터(NZICC)**와 직접 연결돼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 CBRE는 투자사 포사이스 바(Forsyth Barr)의 분석을 인용해 해당 호텔의 시장가치를 약 2억 뉴질랜드달러로 평가했으며, 실제 거래금액은 2억~2억5천만 뉴질랜드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매각으로 부채 상환… 재무 건전성 확보

이번 매각은 스카이시티가 추진 중인 '자산 현금화(Asset Monetisation)'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회사는 매각 대금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고 재무 유동성을 확보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현재 협상 단계인 만큼 공개하지 않았다.


스카이시티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해 왔다. 지난주에는 오클랜드 시내 사무용 빌딩 4채(본사 포함)를 7,450만 뉴질랜드달러​에 크라이스트처치의 메인랜드 캐피털(Mainland Capital)​과 러셀 프로퍼티 그룹(Russell Property Group)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거래는 오는 9월 1일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차장 매각은 무산… 다양한 자산 활용 방안 검토

올해 2월 반기 실적 발표 당시 제이슨 월브리지(Jason Walbridge) 최고경영자(CEO)는 약 2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을 목표로 다양한 부동산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상업용 건물과 주차장 등 여러 자산의 매각 또는 임대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홉슨 스트리트와 넬슨 스트리트 아래 약 3,000면 규모의 주차장 장기 임대 사업은 기대했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는 과거 맥쿼리(Macquarie)와 추진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지하 주차장 임대 계약이 컨벤션센터 공사 지연으로 성사되지 못한 데 이은 또 다른 실패 사례다.


향후 전망

스카이시티는 오는 8월 20일 2025 회계연도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주주 배당은 중단된 상태이며, 시장에서는 이번 호텔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과 향후 투자 여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더 그랜드 호텔은 오클랜드 중심업무지구(CBD)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호텔 가운데 하나인 만큼, 새로운 해외 투자자의 운영 전략과 향후 브랜드 변화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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