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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교통 허브 중심 고층 아파트 허용

주택 밀도 계획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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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카운슬이 도시 주택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 허브 주변에 10~15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건설을 허용하는 주택 밀집화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은 18대 5라는 압도적 표결로 확정됐으며, 기존의 3층 중심 개발안(Plan Change 78) 대신 고층 개발안(Plan Change 120)을 선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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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향후 수십 년간 오클랜드 전역에 최대 200만 채의 신규 주택 공급 능력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카운슬에 내려온 바 있다.


크리스 비숍 환경자원관리법(RMA) 개혁 장관은 홍수나 지진 위험이 있는 지역은 다운존(downzone)하는 동시에, 교통망 주변의 고밀도 주거 개발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찬반 갈린 시의회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카운슬이 결정을 미루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선택을 “사형집행 방식의 차이일 뿐”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리스 윌리엄슨 시의원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주택 수용력을 설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틴 플레처 시의원은 “고층 개발 지역 배정 과정에 오류가 있다”며 3개월 추가 공청회를 요구했지만, 15대 8로 부결됐다. 그녀는 “주민 참여가 제한된 상태에서 성급히 추진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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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과 우려

회의에는 약 20명의 주민이 직접 방청석을 채웠으며, 특히 세인트 메리스 베이(Saint Mary’s Bay) 주민들이 우려를 강하게 표출했다.


사티 셈비는 “최대 15층 개발이 허용되면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풍경이 사라질 것”이라며, 충분한 검토 시간을 촉구했다. 주민 브라이언 퍼트 역시 “주요 교통 회랑은 개발하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일부 지역은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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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절차

카운슬은 오는 10월 10일까지 비숍 장관에게 최종안을 보고해야 한다. 이후 공개 협의와 독립 심사위원회 청문회를 거쳐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


정부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이제 오클랜드가 도시 성장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더 큰 유연성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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