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몰에서 실종됐던 17세 소녀, 6일 만에 무사히 발견

오클랜드 린몰(LynnMall)에서 6일 전 실종됐던 17세 소녀 웨투 베넷(Whetu Bennett)이 무사히 발견됐다고 뉴질랜드 경찰이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웨투는 지난 화요일 낮 12시경 웨스트 오클랜드 린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 대변인은 “웨투가 무사하며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어디서 어떻게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이번 수색에 정보를 제공해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공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웨투는 모리인스빌(Morrinsville)에 거주하던 중 약 3주 전, 28세 남자친구와 함께 오클랜드로 거처를 옮긴 상태였다.

실종 사실은 남자친구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지난주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리며 알려졌고, 가족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10남매 중 하나인 웨투는 평소 휴대전화 없이 생활해 연락 수단이 제한적이었던 점도 실종 수사에 어려움을 더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의 실종과 안전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경찰은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해 가족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조기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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