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장 “정부, 경제 회복 이끌 자격 없어”
- WeeklyKorea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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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직격탄 날린 시장… “정부, 오클랜드 경제 몰라”
오클랜드 경제 회복 주도권 놓고 시의회 vs 정부 충돌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이 도시 경제 회복을 주도할 자격이 정부에는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오클랜드의 경제 회복은 중앙정부가 아닌 시의회가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시장의 발언은 올해 오클랜드에서 대형 행사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나왔다. 오랜 지연 끝에 오클랜드 국제컨벤션센터(ICCC)가 이번 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세일GP(SailGP) 대회도 이번 주말 와이테마타 항구에서 열린다.
브라운 시장은 “두 행사는 분명히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관광 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컨벤션센터는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시설입니다. 다만 예약 상황은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고, 국제회의 유치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관광 전체를 낙관적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형 행사·인프라 집중되는 ‘중요한 해’
올해 오클랜드는 블루스와 치프스의 럭비 경기, 폴로 결승전, 그리고 연말 완공 예정인 시티 레일 링크(CRL) 등 굵직한 일정이 이어진다. 여기에 2027년에는 오션 레이스(The Ocean Race)가 다시 오클랜드를 찾을 예정이다.

브라운 시장은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로 총선을 언급했다. “오클랜드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부를 구성할 수 없습니다.”
다시 꺼내 든 ‘베드 택스’ 논쟁
브라운 시장은 오랜 기간 주장해 온 숙박세(베드 나이트 레비) 도입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그는 관광객 숙박에 부과하는 세금이 있어야 국제 행사 유치와 도시 마케팅을 위한 선제적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직 이걸 할 용기가 없습니다. 대신 국경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돈을 걷고, 중앙정부가 그 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합니다. 우리는 그런 방식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대형 이벤트들은 초기 투자금이 필요하다”며, 숙박세가 있다면 오클랜드가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베드 택스 추진 안 한다”
관광·호스피탈리티 장관 루이스 업스턴은 현 정부 임기 동안 숙박세 도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가 이미 7천만 달러 규모의 메이저 이벤트 및 관광 활성화 패키지와 지역 관광 마케팅 투자를 발표했으며, 오클랜드 역시 그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클랜드를 포함한 뉴질랜드 경제 성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광과 대형 행사는 핵심 분야입니다.”
“경제 개발은 시의회가 더 잘한다”
브라운 시장은 오클랜드의 높은 실업률과 더딘 경기 회복에 대해, 시의회 주도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클랜드 혁신·기술 얼라이언스(Auckland Innovation & Technology Alliance) 같은 시의회 주도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경제 개발은 시의회가 맡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걸 잘 모릅니다.”
“정부가 공을 떨어뜨렸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요, 애초에 집어 들지도 않았습니다”라고 답하며 중앙정부의 역할 부족을 지적했다.

정부 반박 “오클랜드는 회복 중”
이에 대해 오클랜드 담당 장관 사이먼 브라운은 정부가 오클랜드 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2억 달러 규모의 오클랜드 항만 확장, 기업 투자 인센티브, ‘고잉 포 그로스(Going for Growth)’ 전략 등을 언급하며, “오클랜드의 GDP는 2019년 대비 12.1% 증가했고, 노동 참여율은 72.8%에 달하며, 도심 사무실 공실률도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그는 시의회가 지방세 인상 억제(rates cap)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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