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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오타라 서민주택 100만 달러에 매각…주민들 절망


현재 오클랜드에서 가장 수입이 적은 교외 지역이자 서민들이 집단 거주하는 오타라(Otara) 주택들이 100만 달러에 팔리고 있어, 한 지역 정치인은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로 더 많은 불평등과 절망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오클랜드 남부에 있는 오타라의 천 평방미터가 채 안 되는 대지를 가진 1960년대 웨더보드(weatherboard) 주택이 101먼 달러에 팔렸다.

12년 전에 34만 달러에 팔렸던 또 다른 주택은 지난 10월 110만 달러에 팔렸는데, 이는 12년 전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던 가격의 세 배가 넘는 금액이다.



마누카우 지역 시의원인 에페소 콜린스(Efeso Collins)는 태평양 사람의 80% 이상이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주택가격이 오르는 것은 임대료가 오르고, 소득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고통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콜린스 시의원은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이 충분히 먹고 있는지 확인하고 하루에 세 끼의 기본적인 식사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려고 본인의 식사를 줄이는 가정도 있다며, 이것은 제가 말하는 사회적인 트라우마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정부가 하는 행동에 정말 실망했다. 제 생각에는 정부가 은행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붇고, 그로 인해 주택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택 시장의 치솟는 새로운 최고점은 오클랜드 교외에 사는 저소득층에게 주거비가 그들의 급여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오타라 시내의 한 여성은 “오타라에는 단지 그들의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서만 일하는 부모들이 있고, 가끔은 아이를 먹여야 되기 때문에 굶을 수 밖에 없는 부모도 있다”고 했다.

오타라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그곳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높은 생활비로 인해 범죄가 발생한다며, 집들이 얼마나 비싼지 높은 범죄율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오타라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성은 자신이 노동당 유권자이지만 주택정책 실패가 이 정부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말했다.

"나는 여기서 35년 동안 살고 있다. 나는 내 집을 사고 싶지만 살 여유가 없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는 이제 60세가 넘었다"


그녀는 성인이 된 후 평생 동안 줄곧 일을 해왔고, 그저 계속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돈이 없어서 거의 6개월 동안 머리를 자르지 못했다고 하소연 하는 그녀는 머리를 자르는데 35달러를 낼 여유가 없다며, 뉴질랜드의 미친 주택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오타라의 한 남자는 오클랜드가 가진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의 도시라고 말하며, 집이 한 채도 없는 또 다른 사람은 집 없는 노숙자들이 그를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과 은행들은 주택가격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고 있다. ANZ는 주거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뉴질랜드에서 "대담하고,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엄청난 문제"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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