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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코리안 가든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위원회 “역사 교육과 인권 증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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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코리안 가든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전 세계 140여 곳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전시 성폭력 생존자들의 용기와 진실을 기리는 동시에,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아왔다.


뉴질랜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역사적 기억과 인권의 공간이자, 뉴질랜드 여성 인권 리더십과도 깊은 연대의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750명 넘는 지지…다양한 커뮤니티의 연대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750명이 넘는 교민과 현지인, 그리고 다양한 단체들이 건립을 지지했다. 특히 일본계 뉴질랜드인과 마오리 지도자들이 의미를 함께하며 지지를 표했고, 뉴질랜드 주요 기업과 대학들 역시 교육적 비전에 동참을 약속했다.


위원회는 이를 두고 “생존자들의 용기를 기리고, 역사적 진실을 존중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뉴질랜드 사회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청회 불참 결정 이유

한편, 오클랜드 한인회가 개최하는 공청회에 위원회가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위원회는 ▲설립 목적과 공청회 논의 방향의 차이 ▲자원봉사 조직의 한정된 역량 ▲교육적 사명의 집중 필요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위원회는 “우리는 찬반 논쟁이 아닌 역사 교육과 인권 증진 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공청회가 설치 여부 논의로 흐를 경우, 본래의 교육적 메시지가 충분히 존중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

뉴질랜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회는 앞으로도 오클랜드 카운실과 협의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적 안전성을 고려한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원회 공동위원장 전혜정·정레베카 씨는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생존자 중심의 역사 교육과 인권 증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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