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예년에 비해 짧고…가능한 집에서
키위들은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이번 여름철은 예년보다 짧은 휴가를 즐기는 한편 집에서 먼 곳으로 떠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대유행으로 인해 작년과 금년도 답답하고 지루한 생활을 하면서, 이번 여름 휴가철이 아주 큰 유혹이 되고 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집에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70% 정도는 아예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1/3정도는 만일 여행을 하더라도 Covid-19 감염이 높은 지역은 피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Research New Zealand에서의 조사에서 키위들은 보통 휴가철에 항상 방문하던 장소들을 이번 여름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고 있으며, 호텔과 모텔, 캠핑 그라운드, 백패커 등의 숙박시설 예약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숙박협회인 Accommodation Association of New Zealand는 대유행이 일어나기 전 해의 같은 기간에 비하여 예약 수준이 10~25% 정도라고 하며, 이 업계 관련 사업체들의 생존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줄리 화이트 숙박협회 대표는 지역적으로 일부 지역에는 10명도 채 안 되는 예약만이 있다고 하며, Covid-19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여행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화이트 대표는 여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중의 하나는 만역의 경우 봉쇄가 발효될 우려와 새로운 경계 설정으로 이동이 통제될 수도 있고, 만약 다시 적색 경보가 발령된다면 객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 가급적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짧게 여행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난 주말 오클랜드 도심지역인 CBD에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예년의 80% 정도가 되었고, 비즈니스 업체들에게 약간의 희망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에 있는 아트 갤러리와 같은 장소들의 예약이 늘어나는 등 오클랜드 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보다는 그 동안 가지 않았던 오클랜드 지역 내의 장소들을 찾아 움직이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클랜드 중심상권 비즈니스 단체인 Heart of the City의 비브 벡 대표는 1월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심 지역으로 방문해 주길 기대하고, 도심 업체들도 생존을 넘어선 다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오클랜드 시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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