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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타네 병원 산부인과 재개 ‘또 변수’

해외 영입 전문의, 근무 시작 전 돌연 사임


Whakatāne Hospital has been recruiting for more obstetrician-gynaecologists.
Whakatāne Hospital has been recruiting for more obstetrician-gynaecologists.

와카타네 병원(Whakatāne Hospital) 산부인과 진료 정상화를 위해 해외에서 영입된 고위급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이 정식 근무에 들어가기 전 사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의료 서비스 재개 일정에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해당 전문의는 서비스 재개를 위한 핵심 인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오리엔테이션(적응) 기간 중 직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타우랑가 병원(Tauranga Hospital)에서 약 6개월 미만의 적응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12월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 공백 1년… 지역 산모들 ‘원정 출산’ 지속

와카타네 병원은 지난해 산부인과 전문의 5명 중 4명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사실상 24시간 산부인과 진료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Eastern Bay of Plenty) 지역의 수백 명 산모들이 지난 1년간 타우랑가 병원까지 이동해 출산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헬스 뉴질랜드(Health NZ)는 이번 사임 사실에 대해 “개별 채용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수개월 내 24시간 산부인과 서비스 재개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 전문의 3명 합류… 추가 채용은 ‘진행 중’

헬스 뉴질랜드에 따르면, 1월 19일(월) 와카타네에서 열린 포휘리(pōhiri, 환영식)를 통해 새 산부인과·부인과 전문의 3명이 공식 합류했다.


현재 추가로 2명의 전문의 채용도 계속 진행 중이며, 완전한 서비스 재개 목표 시점은 오는 4월로 전해졌다.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운영 총괄 책임자 앤드루 보이드는 서면 답변을 통해 “해외 의료진 채용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와카타네 병원의 2차 산부인과 서비스를 재개해, 산모와 가족(whānau)에게 최선의 의료 결과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헬스 뉴질랜드는 지난해 말 와카타네, 카웨라우(Kawerau), 오포티키(Ōpōtiki)에서 지역 주민 설명회(hui)를 열어 산부인과 서비스의 미래를 논의했으며, 이를 “건설적 논의”였다고 평가했다.



현지 조산사들 “갑작스런 사임, 좌절과 불안 커져”

하지만 지역 조산사(midwives)들 사이에서는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조산사는, 사임한 전문의가 지난해 11월 와카타네 산부인과 병동 환영식에서 “서비스를 이끌 리더로 소개됐던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의사소통은 여전히 부족하고, 왜 그렇게 의욕적이던 사람이 갑자기 역할을 포기했는지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며, “3월 재개를 기대하던 많은 이들에게 큰 좌절과 불확실성을 안겼다”고 말했다.



다른 조산사 역시 “현재 3명은 합류했고, 2명은 추가 채용 중이지만, 문제는 이 인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4월 재개 압박… 타우랑가 병원 부담 우려도

RNZ에 따르면, 헬스 뉴질랜드 미들랜드 지역 총괄 책임자인 캐스 크로닌은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산부인과 서비스가 4월까지 재개돼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타우랑가 병원 의료진 사이에서는, 만약 와카타네 병원이 제때 인력을 충원하지 못할 경우 타우랑가 전문의들이 지원에 투입돼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이미 부담이 큰 타우랑가 병원 의료 시스템에 추가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와카타네 병원 산부인과 서비스 재개는 단순한 의료 인력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산모와 가족들의 안전·권리·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다.



교민 사회 역시 지역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향후 채용과 서비스 정상화 과정에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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