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어떤 종류의 집을 살 수 있을까?
- WeeklyKorea
- 2025년 9월 2일
- 1분 분량
외국인, 뉴질랜드서 500만 달러 이상 주택 구매 허용

뉴질랜드 정부가 이른바 ‘골든 비자(golden visa)’ 소지자들에게 최소 500만 달러 이상 가치의 주택을 구매하거나 신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외국인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일반 주택 매입이 금지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초고가 주택 시장은 외국인에게 다시 열리게 된다.

7000채 한정된 초고가 주택
부동산 경제학자 켈빈 데이비슨(Cotality)은 뉴질랜드 내 500만 달러 이상 주택이 약 7000채, 전체 주택의 0.4~0.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오클랜드: 4300채 (0.8%)
퀸스타운: 1250채 (5.5%)
기타 지역: 약 1500채
트레이드 미(Trade Me)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424건의 매물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데본포트 절벽 위 주택, 마타카나 워터프런트 하우스, 레무에라의 테니스 코트 딸린 주택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와나카 농지와 남오클랜드 고밀도 주택 개발 부지 등 대규모 토지 매물도 외국인 매수 가능 대상에 포함된다.

"시장 전체에는 큰 영향 없을 것"
데이비슨은 “이번 조치가 뉴질랜드 전체 주택 시장을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다”며, 일부 오클랜드 고급 지역과 퀸스타운 고가 주택 시장에만 제한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물이 실제로 시장에 나와야 거래가 가능한데, 연간 약 5% 정도만 매물로 나온다”며 “결국 7000채 중 실제 거래 가능한 주택은 300~400채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업체 바풋 & 톰슨(Barfoot & Thompson)은 지난 7월에만 300만 달러 이상 거래 16건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세금 부과 여부 논란
이번 발표에서는 외국인 매입 주택에 대한 세금 부과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국민당(National)은 2023년 총선 당시 200만 달러 이상 주택을 외국인에게 허용하되 15% 세금을 부과하는 공약을 내세웠으나, NZ 퍼스트와의 연정 협상 과정에서 해당 계획은 철회된 바 있다.
경제분석기관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브래드 올슨 대표는 “500만 달러대 주택은 전체 시장과 성격이 크게 다르다”며 “600,000달러대 주택이 주를 이루는 와카레아이 같은 지역과는 완전히 별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부유층 대상, 뉴질랜드 개방성 과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주택 시장 안정화보다, 고자산가들에게 뉴질랜드가 ‘투자 친화적’ 국가임을 알리는 상징적 조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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