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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고등학교 2곳 홍역 확진… 수백 명 자가격리 명령

  • 전국적으로 확진 10명으로 증가, “감염 위험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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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지역의 두 주요 고등학교에서 홍역(Measles)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백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가격리(stay-home order) 조치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 중인 홍역 확산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웰링턴 칼리지·웰링턴 걸스 칼리지 학생 확진

뉴질랜드 보건부(Health NZ)에 따르면, 첫 번째 확진자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감염 상태로 웰링턴 칼리지(Wellington College)에 등교했으며, 이에 따라 11학년(Year 11) 전체 학생과 교직원 20여 명이 자택 대기 명령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이 기간 동안 학교버스 736번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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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학생의 가족 중 한 명도 감염된 상태로 10월 13일 오전 웰링턴 걸스 칼리지(Wellington Girls’ College)에 반나절간 등교했으며, 이로 인해 학생 약 60명과 교직원 4명이 추가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확진 10명… “고위험 노출 사례와 연관”

현재까지 뉴질랜드 전역에서 홍역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1명은 해외 여행과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 9명은 국내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10월 3일 블루브리지 페리(Bluebridge Ferry) 내에서 발생한 고위험 노출 사건과 관련된 감염이 7건으로 파악됐다.


보건 뉴질랜드는 “이번 주말 동안 웰링턴 칼리지에서 수백 명의 밀접 접촉자(close contacts)가 확인됐으며, 웰링턴 걸스 칼리지에서도 다수가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문자,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접촉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있으며, “확진자 및 접촉자는 안내를 기다리고 지침에 반드시 따를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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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홍역, 증상 전부터 전염 가능… 예방접종이 최선”

보건국은 학부모들에게 학생의 예방접종 기록 혹은 과거 홍역 감염 이력을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고열(38도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충혈된 눈), 그리고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는 붉은 발진(rash)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염력을 가지는 특성 때문에, 학교나 공공장소에서의 확산 위험이 크다.


보건 관계자는 “뉴질랜드는 최근 몇 년간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며 대규모 홍역 유행 위험이 높아졌다”며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보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클랜드, 타라나키, 넬슨-말버러, 타스만, 마나와투-왕가누이 지역에서도 홍역 관련 노출 장소가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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