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묻지마 인하’ 줄었다
- WeeklyKorea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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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매매가 격차 좁혀져
"무조건 10% 깎아달라" 옛말
지금은 희망가 대비 3.8% 네고가 대세
주택 매수를 고민 중인 이들이라면 가장 큰 고민은 "희망 가격(Asking Price)보다 얼마나 낮게 제안(Offer)해야 할까?"일 것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매도인들이 시장 상황을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매도 희망가와 실제 거래가 사이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자 할인 폭 3.8%… 4년 만에 최저 수준
부동산 분석 기관 코탈리티(Cotality)의 데이터에 따르면, 경매를 제외한 2025년 전국 평균 주택 매매 할인율(원래 리스팅 가격 대비 낙찰가)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1% ▲2023년 4.6% ▲2024년 4.2%에 이어 꾸준히 하락한 수치로, 2021년(2.9%) 이후 가장 낮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기스본(Gisborne)이 5.9%로 할인 폭이 가장 컸으며, 노스랜드(5.5%), 웨스트코스트(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타라나키(Taranaki)는 3.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해당 지역 매도자들이 처음부터 시장 가격에 근접한 현실적인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실적 매도인 늘어… '대박 네고'는 어려워졌다"
켈빈 데이비슨 수석 경제학자는 "온라인 밸류에이션 정보가 보편화되면서 매도자가 시장가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매수자 역시 "밑져야 본전"식으로 10% 이상 낮은 금액을 제안해 성사될 확률도 낮아졌다. 양쪽 모두가 똑같은 시장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 협상의 폭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고량은 12년 만에 최고치… 기스본 15.1% 급증
한편, Realestate.co.nz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재고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3,000채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1월 기준 최대 물량이다. 특히 기스본 지역은 매물량이 15.1%나 급증하며 매수 우위 시장임을 입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제값에라도 팔고 싶다'는 매도인들의 심리가 현실적인 가격 책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자들에게는 터무니없는 낮은 가격 공략보다는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오퍼가 더 유효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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