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농장견 입양 급감…보호단체 “새 가정 찾아주세요”
- WeeklyKorea
- 6월 30일
- 2분 분량
뉴질랜드에서 수천 마리의 은퇴 농장견을 새 가족에게 입양시켜온 Retired Working Dogs NZ Charitable Trust(은퇴 농장견 보호 신탁)가 최근 입양 감소로 어려움을 겪으며 국민적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단체는 농장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개들을 보호하고 적합한 새 가정으로 연결해 주는 활동을 펼쳐왔으나, 최근 들어 입양 건수가 급감하면서 수용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신탁 대표 마리-클레어 앤드루스는 1News 인터뷰에서 “만약 적절한 가정을 찾지 못한다면, 이 개들이 잘못된 곳으로 입양되거나 최악의 경우 안락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녀는 “현재 생활비 위기로 인해 개를 키우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했다.
Wairarapa 지역 농부 프루 헌터는 최근 다리 부상으로 은퇴하게 된 18개월령 목양견 렉스를 입양했다. 그는 “한 마리 개의 삶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이 개들은 너무 잘 훈련되어 있고, 무엇보다 너무 고마워한다”며 “훌륭한 반려견이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농부 존 부스는 “일하는 개들이 모두 나가는데 혼자 남겨진 은퇴견을 보는 건 가슴 아픈 일”이라며, 동료 개들이 일하러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은퇴견들은 매우 불안해한다고 설명했다.
전문 훈련사 켈리 울프는 “수천 년간 인간과 협력하며 훈련된 이 개들은 사람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나고 충성심이 강하다”며 적극적인 입양 참여를 독려했다.
앤드루스 대표는 “모든 개에게는 어울리는 가정이 있다”며 “우리는 그 개들에게 딱 맞는 가족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입양 가능한 개들은 Retired Working Dogs NZ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질랜드 은퇴 농장견 입양 절차
△ 1단계: 입양 신청
• Retired Working Dogs NZ Charitable Trust 공식 웹사이트 방문
è 신청서 양식 작성 (가족 구성, 주거환경, 반려견 경험 등 기재)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retiredworkingdogs.org.nz/adopt/
△ 2단계: 상담 및 심사
• 담당자와 전화 또는 이메일 상담 진행
• 필요한 경우 화상 인터뷰 또는 현장 방문으로 주거환경 확인
• 기존 반려동물 여부 및 가족 내 알레르기, 생활패턴 확인
△ 3단계: 견사 매칭
• 보호소 내 은퇴견 중 신청자 환경과 성향에 적합한 개 추천
• 성격, 에너지 수준, 이전 작업 경력 등 설명 제공
• 직접 방문해 교감하는 기회 제공

△ 4단계: 입양 확정 및 서류 작성
• 입양 확정 시 입양 계약서 작성
• 입양비용 발생 가능 (주로 NZ$100~NZ$300 정도, 중성화·백신 포함)
△ 5단계: 적응 기간
• 약 1~2주 동안 트라이얼(적응 기간) 가능
• 문제 발생 시 보호소와 상의하여 교환 또는 철회 가능
△ 6단계: 공식 입양 완료
• 트라이얼 기간 종료 후 정식 입양 확정
• 입양자 이름으로 마이크로칩 등록
• 이후 지속적인 사후 연락 가능 (희망 시)
▶지원 내용
• 중성화·백신·기생충 구제 완료 상태로 인도
• 일부 은퇴견은 가벼운 재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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