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계좌 이체로 2000달러 손해… '불만 철회하라'촉구

은행 송금 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해 2,000달러를 잃은 한 남자가 금융 불만 서비스로부터 불만을 제기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뉴질랜드 한 남성이 계좌번호 끝자리 한 자를 잘못 입력해 2000달러를 잘못된 계좌에 이체했다. 끝 숫자 ‘55’ 대신 ‘05’를 입력한 것이 그의 실수였다.

그는 금융 서비스 불만 회사(FSCL)에 불만을 제기했으나, FSCL은 은행의 책임이 아니며 송금인의 실수라고 판단했다.

FSCL은 이체 서비스가 수취인에게 돈 회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더 이상의 조치는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수취인의 동의 하에 이체 취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개인이 직접 돈을 회수해야 할 수 있다고 옴부즈맨은 밝혔다.

계좌 이름 일치 기능 도입으로 이러한 실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잘못된 돈을 이체 받은 수취인도 민사 및 형사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