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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국립공원서 '코끼리 공격으로 사망한 키위'

  • 현지 당국 “어미 코끼리 보호 본능 작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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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출신의 여성 관광객이 잠비아 동부의 사우스 루안과 국립공원(South Luangwa National Park)에서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여성 한 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67세의 뉴질랜드인 앨리슨 진 테일러(Alison Jean Taylor)와 68세의 영국인 이스턴 재닛 테일러(Easton Janet Taylor)다. 두 사람은 Big Lagoon Bush Camp 인근에서 워킹 사파리(walking safari) 도중 새끼 코끼리를 동반한 어미 코끼리의 돌발적인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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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가이드들은 총을 쏘며 코끼리를 제지하려 했고, 실제로 코끼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두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로버트슨 음웸바(Robertson Mweemba) 잠비아 동부 경찰청장이 밝혔다.

함께 동행했던 두 명의 여행객은 다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지 기자 레이첼 새비지(Rachel Savage)는 RNZ 방송 인터뷰에서, 현장 상황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지만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 반응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비지 기자에 따르면, 잠비아에서는 지난해에도 미국 여성 두 명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코끼리 공격으로 사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4월 케냐에서는 54세 남성이, 1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관광객이 유사한 코끼리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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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워킹 사파리와 같은 근거리 생태 관광 활동이 야생동물의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관광객과 여행사는 안전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사파리 운영 책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유족에게 필요한 영사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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